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가 한국 법인을 세웠다. 대법원 인터넷등기소에 따르면 웨이모는 7월 24일 ‘웨이모코리아 유한회사(Waymo Korea Limited)’ 설립 등기를 마쳤다. 법인은 서울 서초구 교대역 인근에 자리 잡았고, 자본금은 1억 5,000만 원이다.
웨이모코리아의 사업 목적에는 자율주행 시스템과 소프트웨어의 개발·공급·자문·유지, 그리고 자율주행 기술 기반 여객자동차 운수사업이 포함됐다. 대표이사는 스티븐 선 석한이 맡았다. 로보택시 서비스를 염두에 둔 사업 목적이지만, 법인 설립은 진출의 첫 단계여서 실제 서비스 개시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로보택시는 운전자 없이 운행하는 자율주행 택시를 말한다.
법인 설립을 계기로 웨이모와 현대차의 협력이 더 넓어질 수 있다. 웨이모는 2024년 10월 현대차와 다년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전기차 아이오닉 5에 6세대 자율주행 시스템 ‘웨이모 드라이버’를 탑재하기로 했다. 아이오닉 5는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 메타플랜트에서 생산돼 무인 승차 호출 서비스 ‘웨이모 원’ 차량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일렉트렉과 NBC 등 외신에 따르면 웨이모는 2028년까지 아이오닉 5 5만 대를 공급받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데, 이 계약 자체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한국은 아직 완전 무인 로보택시를 상시 운영할 법적 틀을 갖추지 못했다. 지정된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안에서만 제한적인 유료 운행이 허용된다. 정부가 관련 규제 개편을 논의하고 있어, 웨이모코리아의 실제 서비스 시점은 제도 정비 속도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
웨이모는 미국 여러 도시에서 무인 로보택시를 운영하며 유료 주행 1,000만 건을 넘겼고, 첫 해외 도시로 런던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 법인 설립은 아시아 시장으로 사업을 넓히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대법원 인터넷등기소와 일렉트렉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웨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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