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두 로보틱스, 2톤 드는 자율주행 지게차 공개… 팔레트 집는 데 20초
중국 푸두 로보틱스가 8월 18일 자율주행 팔레트 운반 로봇 ‘MP2000’을 공개했다. 적재 중량은 2000kg이며, 팔레트에 포크를 넣어 들어 올리는 한 차례 작업을 최소 20초 만에 마친다. 제조와 물류 현장에서 자주 오가며 무거운 짐을 나르는 작업을 겨냥했다.
인식 장비로는 3차원 라이다와 깊이 카메라를 함께 쓴다. 라이다는 레이저로 주변 거리를 재는 센서를 가리키고, 깊이 카메라는 물체까지의 거리를 화면 각 지점마다 계산하는 카메라를 말한다. MP2000은 이 장비로 목표 팔레트의 위치를 찾아내고 접근 경로를 실시간으로 바꾼다.
센서는 팔레트의 크기와 형태도 확인한다. 팔레트가 비뚤어져 있거나 짐의 크기가 제각각이어도 이를 반영해 좁은 공간을 지나간다. 지원하는 팔레트 규격은 받침목이 세 줄 들어간 형태와 테두리 전체가 바닥을 이루는 형태이며, 표준을 따르지 않는 맞춤 적재 용기도 다룰 수 있다.
여러 대를 함께 운용할 때의 제어 방법도 공개됐다. 로봇 각자가 현장에서 판단하는 부분과 전체 무리를 관리하는 부분을 나눠 두어, 네트워크가 끊긴 상황에서도 관리 시스템이 여러 로봇의 작업 배분을 이어 간다. 작업자가 수동으로 넘겨받으면 전동식 수동 지게차처럼 쓸 수 있다.
문과 엘리베이터 같은 주변 설비와도 통신한다. 출입이 제한된 구역에 들어가거나 층을 옮겨 다니는 작업이 이 기능으로 가능해진다.
MP2000은 푸두의 T 시리즈 자율 이동 로봇 제품군을 잇는다. 자율 이동 로봇은 정해진 경로 없이 스스로 길을 찾아 이동하는 로봇을 가리킨다. 기존 T300이 가벼운 물품을 유연하게 나르는 데 쓰였다면, MP2000은 팔레트 단위의 무거운 짐을 층과 층 사이로 옮기는 영역까지 제품군을 넓힌다.
푸두가 밝힌 주요 투입처는 상하차 도크와 창고, 생산 라인 옆 자재 보관 구역, 생산 작업장이다.
팔레트를 다루는 작업은 규격이 하나로 통일돼 있지 않다. MP2000이 여러 팔레트 형태와 비표준 용기까지 받아들이도록 설계된 것도 이 때문이라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가격과 생산 물량, 고객사는 공개되지 않았다.
자세한 내용은 더 로봇 리포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나노바나나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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