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이 현지 시각 8월 20일 무료 학습 사이트 ‘클로드 아카데미(Claude Academy)’를 공개했다. 같은 날 공식 블로그에 올라온 「앤트로픽이 AI를 가르치고 배우는 방식」에서 회사는 전 세계 수백만 명에게 AI 교육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을 함께 밝혔다. 주소는 academy.claude.com이다.
결제 없는 리소스 289개
사이트의 전체 목록 페이지에는 8월 24일 확인 기준 리소스 289개가 표시돼 있다. 유형은 강의와 튜토리얼, 유즈케이스 세 가지이며 이 가운데 강의는 22개다. 수강에 결제 절차는 없다.
로그인은 선택이다. 계정 없이도 강의를 열어 볼 수 있고, 진도 저장과 수료 배지 발급, 관심 분야 기반 추천을 쓰려면 클로드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된다. 입문 과정인 ‘Claude 101’ 안내에는 무료 요금제를 포함한 어느 요금제든 클로드 계정이 있으면 된다고 적혀 있다. 다만 코워크와 엔터프라이즈 검색을 실습하려면 유료나 팀·엔터프라이즈 요금제가 필요하다.
같은 페이지에는 클로드나 다른 AI 어시스턴트를 써 본 경험이 없어도 된다는 안내도 함께 제시돼 있다. 앤트로픽은 블로그에서 커리큘럼을 기능 목록이 아니라 일과 일상에서 마주치는 문제 중심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입문 13강부터 API 67강까지
과정은 제품별로 클로드 AI와 코워크, 클로드 코드, 클로드 태그, 클로드 플랫폼 다섯 갈래로 나뉜다. 입문에 해당하는 ‘Claude 101’은 13개 강의에 퀴즈 하나를 더해 2시간 30분 분량이고, ‘코워크 입문’은 14개 강의로 같은 2시간 30분, ‘클로드 코드 101’은 12개 강의로 1시간이다.
개발자용 과정은 분량이 훨씬 길다. ‘Building with the Claude API’는 강의 67개와 퀴즈 8개로 9시간에 이르고, 아마존 베드록 과정은 65강 8시간, 구글 클라우드 버텍스 AI 과정은 66강 8시간 30분이다.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입문과 심화 과정도 각각 10강과 11강으로 구성됐다. MCP는 AI 모델이 외부 도구나 데이터에 접근하는 방식을 정한 개방형 규격이다.
AI를 다루는 태도를 가르치는 ‘AI 플루언시(AI Fluency)’ 계열은 위임과 설명, 판별, 성실이라는 4D 프레임워크를 뼈대로 삼는다. 대상별 과정도 따로 있어 학생용은 5개 강의 3시간, 소규모 비즈니스용은 9개 강의 4시간으로 구성됐다. 유치원부터 고교까지 교사를 겨냥한 과정은 미국 비영리단체 티치 포 아메리카와 공동으로 만들었다.
기존 개발자 강의의 이전과 확장
클로드 아카데미의 개발자 과정은 앤트로픽이 기존에 운영하던 강의를 그대로 옮겨 온 것이다. 앤트로픽 아카데미 페이지가 연결하던 스킬자(Skilljar) 기반 강의 목록과 API·베드록·버텍스 AI·클로드 코드·서브에이전트·에이전트 스킬·MCP 과정이 그대로 이어졌다. 여기에 Claude 101과 코워크, 클로드 태그, AI 플루언시 대상별 과정 같은 비개발자용 트랙이 새로 추가됐다.
다만 앤트로픽이 기존 아카데미를 대체한다고 밝힌 문장은 확인되지 않는다. 클로드 공식 사이트 내비게이션도 같은 주소를 여전히 ‘앤트로픽 아카데미’로 표기하고 있다.
사이트는 영어로만 제공된다. 클로드 마케팅 사이트에는 한국어를 비롯해 일본어와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전환이 있지만 아카데미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자세한 내용은 앤트로픽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앤트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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