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초제 대신 로봇 82대로 잡초 절단…美 그린필드 로보틱스, 일반 투자자 공모 시작

제초제 대신 로봇 82대로 잡초 절단…美 그린필드 로보틱스, 일반 투자자 공모 시작
제초제 대신 로봇 82대로 잡초 절단…美 그린필드 로보틱스, 일반 투자자 공모 시작

미국 캔자스주 치니에 있는 농업 로봇 기업 그린필드 로보틱스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주식 공모를 시작했다고 9월 11일 발표했다. 레귤레이션 A+ 방식으로 보통주를 주당 2.07달러(약 2,780원)에 판매한다. 레귤레이션 A+는 소규모 기업이 적격 투자자가 아닌 일반인에게도 주식을 팔 수 있도록 허용한 미국 증권 제도다.

공모 직전 진행한 사전 수요 조사에서 500명 이상이 100만 달러(약 13억 4,000만 원)를 넘는 청약 의향을 밝혔다. 구속력이 없는 의향 표시다. 기존 주주는 2,600명이다.

그린필드 로보틱스의 로봇 82대는 16개 주 유료 고객 농지에서 가동 중이다. 2026년 시즌 물량은 모두 판매됐고 로봇 인도액은 100만 달러를 넘었다. 작동 순서는 이렇다. 드론이 먼저 농지를 측량해 작물 이랑과 잡초 위치를 지도로 작성한다. 이 지도를 디지털 처방으로 변환하면 보토니 로봇이 지면 높이에서 잡초를 기계로 절단한다. 제초제는 사용하지 않는다.

생산은 노스다코타주 파고의 농기계 업체 애미티 테크놀로지가 담당한다. 노스다코타주는 생산 시설에 50만 달러(약 6억 7,000만 원)를 지원했다. 코넬대와 위스콘신대가 로봇을 구매했고 네브래스카대는 연구비를 확보했다. 미국 농무부는 노스다코타의 그랜드 팜을 농업기술 국가 실증망의 로보틱스 거점으로 선정했다.

다음 시즌에는 야간 작물 시비와 피복작물 파종, 멀칭, 본 작물 파종을 작업 범위에 추가한다. 멀칭은 작물 사이 땅을 덮어 잡초 발생과 수분 증발을 억제하는 작업으로, 관련 장비는 현재 15개 현장에서 시험 중이다.

투자자와 파트너에는 치폴레의 컬티베이트 넥스트 펀드, 킹스크라우드 캐피털, 이노베이티브 라이브스톡 서비시스, 로데일 인스티튜트, 미주리 대두협회, 캔자스주 상무부가 포함된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바이엘은 2월 글리포세이트 소송에 최대 72억 5,000만 달러(약 9조 7,256억 원)로 합의했고, 신젠타는 3월 파라콰트 생산 중단을 발표했다. 파라콰트는 70개국에서 금지된 상태다. 글리포세이트와 파라콰트는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된 제초제 성분이다.

자세한 내용은 글로브뉴스와이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그린필드 로보틱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