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채팅창을 닫은 뒤에도 작업을 이어서 처리하는 상시 AI 비서 ‘o’를 준비하는 정황이 챗GPT 웹사이트 코드와 요금제 화면에서 잇따라 확인됐다. 오픈AI는 아직 ‘o’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지난주 X 이용자 제이크 보그스(Jake Boggs)가 포스팅한 챗GPT 프로 업그레이드 화면 캡처에는 월 100달러(약 13만 6,500원) 요금제 혜택으로 ‘o, 상시 비서(your always-on assistant)’라는 항목이 적혀 있었다. 코덱스·워크 사용량 확대, 최대 메모리, 100GB 파일 저장 공간과 나란히 표시됐던 이 문구는 몇 시간 뒤 사라졌다.
블리핑컴퓨터에 따르면 챗GPT 설정 코드에는 표시 이름 ‘o’와 이메일 접미사 ‘-o’가 들어 있다. 블리핑컴퓨터는 이 설정을 두고 ‘o’가 이메일 기능이나 별도 계정을 갖게 될 수 있다고 해석했다.
개발자 체타스루아(Chetaslua)도 X에 ‘o’가 챗GPT 코드에 추가됐다고 포스팅했다. 번역 담당자용 메모에는 “소문자 o는 어시스턴트의 제품명”이라고 적혀 있고, 63개 언어 번역이 준비돼 있다고 그는 밝혔다. 체타스루아는 월 100달러 요금제를 포함해 프로 요금제 세 종 모두에서 ‘o’를 쓸 수 있다고 전했다.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은 대상이 월 100달러 프로 라이트, 200달러 프로, 출시가 거론되는 500달러(약 68만 2,500원) 프로 맥스이며 월 20달러 플러스 요금제는 빠졌다고 보도했다.
개발자 체타스루아가 챗GPT 코드에서 발견한 ‘o’ 관련 내용을 포스팅한 X 게시물.
상시 비서는 사용자가 매번 질문을 입력하지 않아도 정해 둔 작업을 백그라운드에서 몇 시간씩 이어서 처리하는 AI 에이전트를 말한다. 테스팅카탈로그는 ‘o’가 오픈AI가 챗GPT 워크스페이스용 맞춤 에이전트에 쓰는 내부 시스템 ‘에온(Aeon)’과 관련돼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조사 업무와 메일 연락, 모니터링처럼 반복되는 작업을 사용자가 접속하지 않은 동안 처리하는 용도가 거론되지만, 지원 작업 범위와 권한,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공개 시점으로는 9월 29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오픈AI 개발자 행사 ‘데브데이 2026’이 거론된다. 샘 알트만 CEO가 기조연설을 한다. 오픈AI 코덱스 책임자 티보 소티오(Tibo Sottiaux)는 26일 서비스 장애를 복구하면서 X에 “o yes… 다시 정상 가동한다”고 포스팅했고, 테스팅카탈로그는 이 표현을 ‘o’라는 이름을 암시한 것으로 해석했다.
테스팅카탈로그는 메타가 상시 에이전트 ‘뮤즈’로 이 분야를 먼저 공략하고 있어, 오픈AI도 자체 상시 에이전트를 보여 줘야 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자세한 내용은 블리핑컴퓨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오픈A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