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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렉시티, 애플 헬스 데이터로 개인 맞춤 AI 건강 상담 시작

아이폰이 내 주치의 된다…퍼플렉시티, 애플 헬스 데이터로 개인 맞춤 AI 건강 상담 시작
이미지 출처: 퍼플렉시티

AI 검색 스타트업 퍼플렉시티(Perplexity)가 아이폰(iPhone)의 애플 헬스(Apple Health)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개인 맞춤형 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 ‘퍼플렉시티 헬스(Perplexity Health)’를 정식 출시했다.

퍼플렉시티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퍼플렉시티 헬스는 개인 건강 데이터에 연결하는 커넥터 묶음으로 애플 헬스 앱과 직접 연동된다. 이제 아이폰 사용자가 평소 애플 헬스에 쌓아온 걸음 수, 수면 패턴, 심박수 데이터를 AI가 직접 읽고 분석해 맞춤 답변을 내놓는 방식이다.

애플 헬스 외에도 핏빗(Fitbit)·울트라휴먼(Ultrahuman)·위딩스(Withings) 등 주요 웨어러블 플랫폼, 그리고 170만 개 이상의 의료기관 전자건강기록(EHR)까지 한데 연결된다. 오우라(ŌURA)·펑션(Function)과의 연동도 조만간 추가될 예정이다.

퍼플렉시티가 강조하는 핵심은 ‘분산된 건강 데이터의 통합’이다. 지금까지는 검사 결과는 병원 포털에, 처방전은 다른 앱에, 피트니스 데이터는 또 다른 기기에 각각 흩어져 있었다. 퍼플렉시티 헬스는 이 모든 데이터를 한 곳에서 질문하고 답변받을 수 있도록 통합한다.

예를 들어 “내 안정 시 심박수가 왜 이런가요?”라고 질문하면, 애플 헬스에 저장된 최근 운동 기록, 심장 관련 진료 이력, 최신 혈액검사 결과를 동시에 참조해 답변이 생성된다. 단순한 일반 정보가 아니라 사용자 본인의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답변이 나오는 것이다.

퍼플렉시티 컴퓨터(Perplexity Computer)를 활용하면 피트니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형 마라톤 훈련 계획을 세우거나, 진료 전 요약 자료를 작성하거나, 개인화된 영양 계획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의료 정보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장치도 마련됐다. 퍼플렉시티는 의사·연구자·헬스 테크 리더들로 구성된 ‘퍼플렉시티 헬스 자문위원회(Perplexity Health Advisory Board)’를 함께 출범시켰다. 이 위원회는 근거 중심 의학 기준에 맞춰 제품 결정, 콘텐츠 품질, 환자 안전을 검토하는 역할을 맡는다. 답변에는 임상 가이드라인과 동료 심사 저널 등 프리미엄 의학 문헌이 인용되며, 의료기관 방문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명확한 안내도 함께 제공된다.

애플 헬스 연동에서 민감한 개인 건강 정보를 다루는 만큼 프라이버시 보호도 중요한 쟁점이다. 퍼플렉시티는 건강 데이터를 전송 중과 저장 중 모두 암호화하고, 언제든 연동을 해제하거나 데이터를 삭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AI 모델 학습에 활용하거나 제3자에게 판매하는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퍼플렉시티가 애플 헬스와 연동한 첫 번째 AI 기업은 아니다. 오픈AI(OpenAI)가 2025년 1월 챗GPT 헬스(ChatGPT Health)에서 애플 헬스 연동을 먼저 지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도 지난 3월 12일 코파일럿 헬스(Copilot Health)를 출시하며 이 시장에 뛰어든 상태다. AI 빅테크들이 잇달아 개인 건강 데이터 시장을 공략하는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퍼플렉시티 헬스는 미국 내 프로(Pro)·맥스(Max) 구독자를 대상으로 iOS와 웹(perplexity.ai/health)에서 순차 출시되며, 이후 다른 구독 등급과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퍼플렉시티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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