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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렉시티 AI, 사용자 대화 메타·구글에 무단 공유 혐의로 집단소송 피

퍼플렉시티 AI, 사용자 대화 메타·구글에 무단 공유 혐의로 집단소송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AI 검색 엔진 스타트업 퍼플렉시티(Perplexity AI)가 사용자의 개인 정보와 AI 대화 내용을 동의 없이 메타(Meta)와 구글(Google)에 전달했다는 혐의로 집단소송에 휘말렸다. 블룸버그(Bloomberg)에 따르면 원고 측은 퍼플렉시티의 홈페이지에 접속하는 순간 사용자의 기기에 추적 코드가 심어지며, 이를 통해 메타와 구글이 AI 대화 전체에 실시간으로 접근할 수 있는 구조라고 주장했다. 소장은 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제출됐다.

소장에 따르면 이 소송은 캘리포니아 주 프라이버시 법(California Privacy Laws) 위반을 근거로 하고 있으며, 원고 측은 퍼플렉시티가 개인 맞춤형 의학 정보 질문, 재정 상담 내용, 민감한 개인 고민 등이 담긴 대화까지 제3자 광고 플랫폼에 노출되도록 방치했다고 구체적으로 적시했다. 특히 사용자가 자신의 질병 진단이나 약물 처방 관련 내용을 AI와 나눈 대화가 광고 타겟팅에 활용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퍼플렉시티는 소송 제기 후 공식 입장을 통해 ‘사용자의 대화 내용을 제3자에게 판매하거나 공유하지 않는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개인정보 보호 전문가들은 광고 측정을 위한 메타 픽셀(Meta Pixel)이나 구글 애널리틱스(Google Analytics) 같은 서드파티(third-party) 스크립트가 AI 대화 세션에도 적용될 경우, 사용자가 인지하지 못한 채 의도치 않은 데이터 노출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번 소송은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에 대한 개인정보 침해 우려가 법적 다툼으로 번진 첫 번째 대형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AI 업계 전반에서 사용자 데이터를 어디까지 수집하고 어떻게 처리하는지에 대한 투명성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사건의 결과가 AI 서비스 개인정보 보호 기준에 중요한 선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도 이 사건에 관심을 갖고 모니터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퍼플렉시티는 현재 기업 가치 90억 달러로 평가받으며 AI 검색 시장에서 구글(Google), 마이크로소프트 빙(Bing)과 경쟁 중이다. 이번 소송이 장기화될 경우 이미 진행 중인 다음 투자 라운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AI 서비스 전반에 걸쳐 사용자 동의 체계와 데이터 수집 범위를 명확히 하는 업계 차원의 자율 규제 논의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블룸버그(Bloombe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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