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 항공 스타트업 헤르메우스(Hermeus)가 무인 극초음속(hypersonic) 전투기 개발을 위해 3억 5,000만 달러(약 4,830억 원)를 조달하며 기업 가치 10억 달러를 달성하는 유니콘(unicorn)으로 도약했다고 테크크런치(TechCrunch)가 보도했다.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이 스타트업은 코슬라 벤처스(Khosla Ventures)가 리드한 2억 달러의 에쿼티 파이낸싱과 1억 5,000만 달러의 부채 파이낸싱을 포함한 총 3억 5,000만 달러를 확보했다.
헤르메우스의 핵심 기술은 소형화, 자동화, AI 기반 비행 제어 시스템으로, 극한 환경에서 인간 조종사 없이도 운용이 가능하다. 이 회사는 프랫 앤 휘트니(Pratt & Whitney)의 F100 엔진을 수정해 극초음속 항공기를 구동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지난달에는 F-16 전투기 크기의 시연기(demonstrator) 비행에 성공한 바 있으며, 향후 초음속 비행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는 국방 분야에서 AI와 자율 기술의 접목이 가속화되는 추세를 반영한다. AI 기반 비행 제어, 자율 임무 수행, 실시간 위협 대응 등의 기술은 차세대 방위 시스템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공군도 헤르메우스와 협력하며 극초음속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기존 투자자 카난 파트너스(Canaan Partners), 파운더스 펀드(Founders Fund), 인큐텔(In-Q-Tel), RTX 벤처스(RTX Ventures)도 이번 라운드에 참여했다.
전문가들은 AI가 방위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점점 커지면서 이 분야의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한다. 국방 AI 자율화는 미국 국방부(DoD)가 최근 최우선 과제로 꼽을 만큼 전략적으로 중요한 분야로 부상했다. 헤르메우스의 성공적인 투자 유치는 AI 자율 무기 체계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로 평가된다.
2026년에도 방산 스타트업에 대한 대형 투자가 이어지면서 AI 기반 방위 기술은 미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핵심 성장 분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헤르메우스는 향후 미국 정부와의 추가 계약을 통해 극초음속 무인 전투기 시스템을 실전 배치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자율 비행 기술과 AI 기반 임무 수행 시스템이 고도화될수록, 헤르메우스는 미국 방위 산업 생태계에서 핵심 혁신 기업으로 자리를 굳혀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국방부와의 협력 심화는 기술 개발 속도와 사업화 경로 모두를 앞당기는 촉매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세한 내용은 테크크런치(TechCrunch)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