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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영화 협회 “AI 훈련에 13만 개 대본 무단 학습돼”… 엘튼 존 “그건 도둑질”

AI in the Screen Sector: Perspectives and Paths Forward
이미지 출처: BFI

AI in the Screen Sector: Perspectives and Paths Forward


영국의 대표적인 영화 및 텔레비전 관련 문화 자선 기관인 BFI(British Film Institute)이 공개한 리포트에 따르면,영국의 영화, 텔레비전, 비디오 게임 산업이 생성형 AI(Artificial Intelligence) 도입에서 빙산과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겉으로 드러나는 활용 사례는 제한적이지만, 수면 아래에서는 광범위한 실험과 혁신이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스크린 산업은 AI 활용의 선두주자이면서도 저작권 우려, 기술적 한계, 윤리적 고려사항 등으로 인해 신중한 접근을 보이고 있다. 보고서는 영국이 AI와 창의성을 결합한 혁신적 접근법으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브로큰 소드 4K 리메이크부터 BBC 12개 파일럿까지, 창의적 워크플로우에서의 AI

영국 스크린 산업에서 생성형 AI는 이미 다양한 형태로 활용되고 있다. 혁명 소프트웨어(Revolution Software)는 브로큰 소드(Broken Sword) 게임 리메이크에서 수천 개의 저해상도 아트워크를 4K 해상도로 업스케일링하는 데 생성형 AI를 사용했다. 회사 공동창립자 찰스 세실(Charles Cecil)은 이를 통해 “지루한 작업”을 제거하고 아티스트들이 “표현과 캐릭터, 그리고 모든 좋은 것들을 추가하는 데” 시간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각효과(VFX) 분야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런던 기반 VFX 및 버추얼 프로덕션 수퍼바이저 지안루카 덴티치(Gianluca Dentici)는 “로토스코핑 같은 지루한 과정들”이 AI 자동화를 통해 더욱 효율적으로 처리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로토스코핑은 한 장면이나 배경에서 캐릭터나 객체를 추출해 다른 장면에 오버레이하는 기술이다. BBC는 구조화된 AI 이니셔티브를 통해 “스캔 > 파일럿 > 확장” 접근법을 따르고 있다. 2025년 1월 기준으로 12개의 파일럿 프로젝트를 의뢰했으며, 그중 일부는 “안전하고 가치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프로덕션으로 빠르게 이관”하고 있다.

휴메인·플로리스·메타피직 등 13,000개 창의 기술 기업이 뒷받침하는 혁신 생태계

영국의 AI 실험은 강력한 기술적 기반 위에서 이뤄지고 있다. 코로네이션 챌린지 크리에이티브 테크 리포트(Coronation Challenge CreaTech Report)에 따르면 영국에는 13,000개 이상의 창의 기술 기업이 있으며, 이 중 4,000개 이상이 영화, 게임 등 하위 부문에서 비즈니스 가치 창출을 위해 신기술을 적용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러한 생태계에서 흥미로운 혁신 사례들이 등장하고 있다. 플로리스(Flawless)는 “버빙(vubbing)”이라는 새로운 더빙 기술을 통해 배우들의 얼굴 움직임을 번역된 대사와 동기화시키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벨파스트 기반의 휴메인(Humain)은 성능 캡처와 AI 모델을 결합해 사실적인 디지털 휴먼을 설계하고 창조하고 있으며, 런던 기반의 메타피직(Metaphysic)은 2024년 영화 ‘히어(Here)’에서 출연진을 디지털로 젊게 만드는 데 생성형 AI를 활용했다.

13만 편 영화 스크립트 무단 학습, 엘튼 존이 말한 ‘대규모 도둑질’

하지만 이러한 혁신에도 불구하고 가장 큰 장벽은 저작권 문제다. 현재 널리 사용되는 생성형 AI 모델의 대부분이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저작권 보호 자료로 훈련되었기 때문이다. AI 훈련 데이터에는 130,000편 이상의 영화와 TV 쇼의 스크립트, 유튜브 비디오, 불법 복제된 도서 데이터베이스가 포함돼 있다.

이에 대해 엘튼 존(Elton John)은 “대규모 도둑질”이라고 비판했으며, 하원의원 비반 키드론(Beeban Kidron) 남작은 영국 창작물에 대한 무단 훈련을 “영국 경제에 대한 공격”이라고 규정했다. BBC, 채널 4, 프리맨틀, ITN, ITV, 팩트(Pact) 등 영국 스크린 업계 연합은 “AI 개발자들이 명시적 허가 없이 창의 부문 콘텐츠를 스크래핑해서는 안 된다”며 “AI 훈련을 위한 저작권 콘텐츠 라이선스를 지원하는 프레임워크가 영국이 AI가 창출하는 기회를 공유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2028년까지 수익 21% 감소 예상, 하지만 57%는 AI와 협업 중

AI 도입으로 인한 일자리 변화도 주요 관심사다. 국제 작가 및 작곡가 협회 연합(CISAC)의 2024년 12월 연구에 따르면, “음악 및 시청각 창작자들은 2028년까지 각각 24%와 21%의 수익 손실 위험”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생성형 AI 콘텐츠 시장이 성장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하지만 AI는 기회이기도 하다. 앤트로픽(Anthropic)의 클로드(Claude) 챗봇 사용자 상호작용 분석에 따르면 “57% 이상의 경우에서 AI는 사람들의 업무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작업”하면서 그들의 작업을 검증하거나 반복 개선하는 데 사용됐다. 연구진들은 AI 역량이 확대되면서 “이러한 역량을 중심으로 새로운 업무와 심지어 완전히 새로운 직업들이 등장할 수 있다”고 추측했다.

영국 스크린 부문의 과제는 AI 역량을 이해하고, 이것이 어떻게 발전하고 워크플로우에 통합될지 파악하며, 부문 근로자들이 AI 도구와 상호 보완적인 기술을 유지할 수 있도록 훈련과 업스킬링에 투자하는 것이다.

FAQ

Q: 생성형 AI가 영국 스크린 산업에 미치는 주요 영향은 무엇인가요?

A: 생성형 AI는 영화, TV, 게임 제작의 효율성을 높이고 창의성을 자극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작권 문제, 일자리 변화, 환경 지속가능성 등의 도전과제도 함께 제기하고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Q: 영국 스크린 산업의 AI 활용이 ‘빙산’에 비유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공개적으로 알려진 AI 활용 사례는 적지만, 실제로는 프리 프로덕션과 포스트 프로덕션 단계에서 광범위한 실험과 혁신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활동이 대중의 시선에서 벗어난 곳에서 진행되고 있어 빙산의 모습과 유사합니다.

Q: AI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요?

A: 영국은 AI 훈련을 위한 저작권 자료 라이선스 시장을 구축하여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습니다. 저작권 라이선스 에이전시가 생성형 AI 훈련 라이선스 개발을 발표했으며, 휴먼 네이티브(Human Native) 같은 기업들이 권리 보유자와 AI 개발자 간의 거래를 중개하고 있습니다.

해당 기사에 인용한 리포트 원문은 BFI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BFI

이 기사는 챗GPT와 클로드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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