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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매터스 뉴스레터 #194] AI의 결함이 공포의 문법이 될 때

[AI 매터스 뉴스레터 #194] AI의 결함이 공포의 문법이 될 때
[AI 매터스 뉴스레터 #194] AI의 결함이 공포의 문법이 될 때

안녕하세요, AI매터스입니다.

AI는 이미 우리의 삶입니다. 그 가운데 놓치지 말아야 할 중요한 이슈들을 정리해 제공합니다.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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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오픈AI 데이터센터에 146조 태운다 🏗️⚡

칩을 파는 회사가 고객사의 데이터센터 건설 자금까지 대기 시작했습니다. 엔비디아(Nvidia)가 8월 17일 오픈AI(OpenAI), 에너지 기업 SB에너지(SB Energy)와 함께 미국 오하이오에 8기가와트 규모 데이터센터를 짓기로 하고 최대 1,050억 달러(약 146조 원)를 지원하는데요. 시설은 SB에너지가 소유하고 오픈AI가 20년간 임차하며, 그 대가로 현장에서 엔비디아 칩만 쓰기로 했습니다. 최대 150만 개 GPU가 들어가는 규모로, 첫 800메가와트는 2028년 가동이 목표입니다. 더 알아보기

오픈AI 대비팀 해체, 안전 조직이 또 흔들렸다 🧯🔄

고성능 AI 모델의 심각한 위험을 평가하던 오픈AI(OpenAI)의 전담 조직 ‘대비팀(Preparedness)’이 7월 말 해산됐습니다. 더버지(The Verge)가 전한 내용으로, 생물과 사이버 보안 등 세부 업무는 다른 팀으로 나뉘어 넘어갔는데요. 팀을 이끌던 딜런 스칸디나로는 재귀적 자기개선 AI의 함의를 살피는 쪽으로 방향을 옮기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초정렬과 AGI 대비 조직도 앞서 해체되거나 재편된 터라, 기업공개를 준비하는 시점에 독립적인 감시 기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함께 나옵니다. 더 알아보기

챗GPT가 나이를 추측해 청소년 모드로 넘긴다 🧑‍🎓🔒

오픈AI(OpenAI)가 8월 18일 13세부터 17세를 위한 ‘챗GPT 포 틴즈(ChatGPT for Teens)’를 공개했습니다. 스스로 나이를 밝힌 이용자뿐 아니라 나이 예측 시스템이 18세 미만으로 추정한 이용자도 자동으로 청소년 환경에 배치되는데요. 성적·연애적 역할극과 자해, 극단적 폭력에 더 강한 제한이 걸리고 챗GPT가 애정 표현이나 다정한 호칭을 쓰지 않도록 했습니다. 과제를 대신 풀어주는 대신 스터디 모드로 안내하며, 계정을 연결한 부모는 사용 시간대를 정하고 위험 상황 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더 알아보기

카메라 달린 에어팟, 애플 코드에서 흔적이 나왔다 👀🎧

맥OS 배포 후보 버전에서 ‘B790’이라는 코드명의 미공개 기기를 가리키는 코드가 발견됐습니다. 테크스팟(TechSpot)이 전한 내용으로, 함께 나온 영상에는 착용자가 든 책을 시스템이 알아보고 정보를 저장하는 모습이 나왔는데요. 사진 촬영이 아니라 기계 인식을 위한 카메라로 보이며, 아이폰을 들어 올리지 않고도 시리(Siri)와 비주얼 인텔리전스에 시각 정보를 넘깁니다. 다만 주변 사람이 시각 센서의 존재를 알아채기 어려워, 실제 출시한다면 촬영 표시등이나 동의 절차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따릅니다. 더 알아보기

구글 믹스보드 9월 28일 종료, 백업은 직접 해야 🗂️🔚

구글(Google)이 실험적 창작 도구 믹스보드(Mixboard)를 9월 28일 종료합니다. 구글 랩스(Google Labs)에서 새로운 창작 표현 방식을 시험하려고 만든 실험 프로젝트였다는 설명인데요. 종료일까지는 기존과 똑같이 제작과 편집을 할 수 있지만, 이후에는 웹사이트가 완전히 닫히고 보드와 생성 이미지, 프롬프트에 접근할 수 없습니다. 캔버스 좌측 상단에서 보드 목록을 펼친 뒤 점 세 개 메뉴의 ‘PNG로 다운로드’를 누르면 해당 보드의 이미지를 압축 파일로 받을 수 있습니다. 더 알아보기

국산 AI 4종, 유럽을 넘어 국가별 3위에 섰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8월 18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2차 단계평가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모티프 3와 솔라 오픈2, A.X K2, K-엑사원 2.0 네 모델이 모두 오픈소스로 나왔고 에포크 AI의 ‘주목할만한 AI 모델’에 전부 등재됐는데요. 아티피셜 애널리시스 지능 지수에서 네 팀 모두 31점 이상을 받아 미스트랄 미디엄 3.5 등 유럽과 캐나다 모델을 앞섰고, 국가별 최고 성능 언어모델 기준으로 미국과 중국에 이어 3위에 올랐습니다. 다음 단계에는 업스테이지와 SK텔레콤, LG AI연구원이 진출했습니다. 더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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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하나에 3조 6천억, AI를 몇 년 썼는데 값은 더 올라갔다 💊📈🤖

신약 1개를 만드는 데 드는 평균 비용이 2024년 22억 2,900만 달러에서 2025년 26억 7,100만 달러로 뛰었습니다. 우리 돈 약 3조 6,000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인데요. 딜로이트 글로벌(Deloitte Global)이 16년째 이어온 조사에서 대상 20개 기업 가운데 17곳이 전년보다 연구개발 지출을 늘렸고, 후기 단계 파이프라인의 후보물질 수는 4.6%포인트 줄었습니다.

수익률 지표는 겉보기에 나아졌습니다. 2025년 연구개발 내부수익률은 7.0%로 3년 연속 상승했는데, 위고비와 젭바운드로 대표되는 GLP-1 계열 비만치료제가 끌어올린 결과인데요. 중앙값 기업 수익률은 3.8%에서 4.0%로 사실상 제자리였고, 비만치료제를 빼면 산업 전체 수익률은 2.9%로 떨어집니다. 딜로이트는 AI 효과가 나지 않는 원인으로 부서별로 흩어진 파일럿 중심 접근을 짚고, 운영 전반의 내재화를 권고했습니다. 👉 AI를 몇 년 썼는데도 개발비가 오른 이유, 확인해 보세요. 더 알아보기

가사만 넣으면 완성곡, 무료 AI가 수노를 코앞까지 쫓아왔다 🎵🆓🎚️

텐센트(Tencent)와 칭화대 연구진이 6월 공개한 음악 생성 모델 레보 2(LeVo 2)를 두고, 음악 전문가 20명이 중국어와 영어 각 100곡을 직접 듣고 채점했습니다. 전체 음악성 점수는 10점 만점에 5.48점으로 기존 오픈소스 최강자 에이스스텝 1.5의 4.76점을 넘어섰고, 유료 서비스 미니맥스 뮤직 2.5+의 5.22점도 앞섰는데요. 수노 v5는 5.72점, 뮤레카 v8은 5.69점으로 아직 위에 있습니다.

세부 항목에서는 강점이 갈래마다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멜로디 6.12점, 편곡 6.42점, 반주 음질 7.10점을 받았고 감정 제어는 8.72점으로 유료 서비스까지 포함해 가장 높았으며, 발음 오류율은 8.55%로 오픈소스 가운데 가장 낮았는데요. 약 50만 시간 분량의 음악을 미학 평가로 다섯 등급으로 나눠 학습시키고, 뼈대를 잡는 언어모델과 음질을 다듬는 언어모델 두 개를 쌓은 구조가 바탕입니다. 👉 무료 모델이 유료 서비스를 앞선 항목, 확인해 보세요. 더 알아보기

챗GPT 코딩 45분 수업, 자신감만 35%포인트 올라갔다 📉🧑‍💻💭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연구팀이 공대생 55명을 무작위로 나눠 45분짜리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실험군 28명은 프롬프트 작성법을, 대조군 27명은 코드 트레이싱을 배웠고 두 수업 모두 강의 25분과 실습 20분으로 구성이 같았는데요. 필터링과 조건 판단, 예외 상황 처리라는 개념도 동일하게 다룬 뒤 수업 전후로 문제 8개를 풀게 해 변화를 쟀습니다.

결과는 자신감과 실력이 따로 움직였습니다. 프롬프트 자기효능감은 실험군이 35.4%포인트 오른 반면 대조군은 21.9%포인트에 그쳐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했는데요. 정작 문제 풀이 점수는 실험군 10.8%포인트, 대조군 1.1%포인트 상승에 머물러 8문제 중 평균 0.87문제를 더 맞힌 수준이었습니다. 연구진은 45분이 프롬프트 틀을 소개하기에는 충분해도 자유롭게 쓸 만큼 익히기에는 모자랐다고 해석했습니다. 👉 자신감과 실력이 따로 논 이유, 확인해 보세요. 더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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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결함이 공포의 문법이 될 때

서담시라는 도시는 지도에 없다. 시청과 중학교, 워터파크가 있고 이상현상 대응 TF팀이 조사1팀부터 4팀까지 돌아간다. 2024년 9월 6일 서담중학교 축제에서 학생 한 명이 사라졌고, 조사2팀은 복귀 시각을 넘긴 뒤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 전부 AI로 만들어진 설정이다.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7만 8천 명, 릴스 한 편은 수백만 조회를 기록했으며 나무위키에는 서담시청과 서담중학교, 서담워터파크의 연표가 이미 정리돼 있다.

스토리 엔지니어 ‘생각’은 이 콘텐츠에서 눈여겨볼 것이 완성도가 아니라 결함의 용도라고 말한다. 인물의 얼굴이 흔들리고 사물의 경계가 뭉개지는 현상을 우리는 ‘AI 슬롭’이라 부르며 비웃었는데, 아날로그 호러라는 장르 안에서는 그 어색함이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된다는 것이다. 기술의 한계를 감춘 것이 아니라 그 한계 위에 세계관을 지었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두 번째 설계는 정보를 주지 않는 것이다. 서담시는 결말도 해설도 내놓지 않는다. 그 여백에서 시청자가 추론을 시작하고, 댓글과 연표와 2차 창작이 붙는다. 만든 사람이 파편을 던졌고 본 사람들이 도시를 완성한 구조다. 감독도 스튜디오도 신원을 밝히지 않았는데 세계관 자체가 브랜드로 성립했다.

비슷한 경로를 밟은 사례가 있다. 2019년 4chan에 올라온 노란 벽지 사진 한 장에서 시작된 백룸은, 열일곱 살 유튜버 케인 파슨스(Kane Parsons)가 VHS 질감으로 만든 파운드 푸티지 영상이 8천만 조회를 넘기며 퍼져 나갔다. A24는 그를 최연소 감독으로 영입했고, 제작비 1천만 달러로 만든 영화 「백룸」은 2억 달러가 넘는 수익을 거둬 A24 역대 최고 흥행작이 됐다. 관심경제에서 브랜드가 반드시 사람 이름일 필요는 없다.

여기서 남는 질문은 기술이 아니라 관점이다. AI의 어색함을 언젠가 고쳐야 할 버그로만 두면 고쳐질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지만, 특정 장르에서는 이미 완성된 문법으로 읽을 수 있다. 두꺼운 편견이 놓여 있던 자리에 아무도 손대지 않은 기회가 있었다. 지금 AI를 쓰면서 가장 답답해하는 부분을 떠올려 보면, 그 결함이 각자의 장르가 될 여지도 남아 있다.

👉 서담시가 보여준 AI 결함의 재해석, 자세히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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