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22일(현지 시간) 윈도우 11의 기본 애플리케이션인 그림판(Paint), 캡처 도구(Snipping Tool), 메모장(Notepad)에 인공지능 기반의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윈도우 인사이더 프로그램의 카나리(Canary)와 개발자(Dev) 채널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먼저 출시된다.
그림판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세 가지 주요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스티커 생성기(Sticker Generator)’로, 사용자가 간단한 텍스트 입력만으로 맞춤형 스티커를 제작할 수 있다. 코파일럿(Copilot) 메뉴에서 스티커 생성기 버튼을 클릭한 후 “선글라스를 쓴 고양이”와 같은 설명을 입력하면, AI가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 독특한 스티커들을 생성한다. 생성된 스티커는 캔버스에 바로 적용하거나 다른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하기 위해 복사하거나 저장할 수 있다.
또한 ‘객체 선택(Object Select)’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이 AI 기반 도구는 이미지 내의 개별 요소를 똑똑하게 식별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사용자는 툴바에서 객체 선택 도구를 클릭한 후 캔버스의 특정 요소를 지정하기만 하면 즉시 해당 부분을 선택하고 편집할 수 있다. 스티커 생성기와 객체 선택 기능은 코파일럿+ PC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스티커 생성기를 사용하려면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로그인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그림판에는 새로운 환영 화면이 추가됐다. 이 기능은 사용자들이 앱의 최신 기능들을 쉽게 발견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캡처 도구에는 ‘완벽한 스크린샷(Perfect Screenshot)’과 ‘색상 선택기(Color Picker)’ 두 가지 새로운 기능이 도입됐다. 완벽한 스크린샷은 코파일럿+ PC에서 사용할 수 있는 AI 기반 기능으로, 화면의 콘텐츠를 정확하게 캡처할 수 있도록 해준다. 사용자가 영역을 선택하면 AI가 콘텐츠를 기반으로 지능적으로 크기를 조정한다. 사각형 모드에서 완벽한 스크린샷 버튼을 선택하거나 영역 선택 중 Ctrl 키를 누르면 이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
색상 선택기 기능은 디자이너와 개발자들에게 특히 유용하다. 화면에서 특정 색상을 검사하고 선택할 수 있으며, HEX, RGB, HSL 값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더 정확한 색상 선택을 위해 스크롤이나 Ctrl +/- 키보드 단축키를 사용해 확대할 수도 있다.
메모장에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쓰기(Write)’ 기능이 추가됐다. 이 기능은 사용자의 프롬프트를 바탕으로 텍스트를 빠르게 작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새로운 텍스트를 삽입하려는 위치에 커서를 놓거나 참조로 사용할 콘텐츠를 선택한 후, 마우스 우클릭으로 ‘쓰기’를 선택하거나 코파일럿 메뉴에서 ‘쓰기’를 선택하거나 Ctrl + Q 키보드 단축키를 사용할 수 있다. AI가 생성한 결과물은 캔버스에 직접 나타나며, 사용자는 ‘텍스트 유지’를 선택해 문서에 추가하거나 필요하지 않을 경우 ‘삭제’할 수 있다. 추가 프롬프트를 입력해 결과물을 계속 다듬을 수도 있다. 원하지 않을 경우 앱 설정에서 AI 기능을 비활성화할 수 있다. 메모장의 쓰기 기능을 사용하려면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로그인해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개인용, 가족용, 기업용 구독자와 코파일럭 프로(Copilot Pro) 구독자들은 AI 크레딧을 사용해 이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해당 업데이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링크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