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26일(한국 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신작 공포 게임 ‘미메시스(MIMESIS)’가 오는 6월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앞두고 참가자 모집에 나섰다. AI 기반의 심리전과 협동 요소를 결합한 이 게임은 ‘정체성 위장’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게이머들의 긴장감을 자극할 예정이다.
㈜크래프톤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렐루게임즈는 5월 26일부터 6월 2일까지 자사 신작 ‘미메시스’의 비공개 베타 테스트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신청은 스팀 공식 페이지, 렐루게임즈 홈페이지, 유튜브 및 X(옛 트위터) 채널에 게재된 신청서를 통해 가능하다. CBT는 ‘서바이버 테스트: 데이 1(Survivor Test: Day 1)’이라는 제목으로 6월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진행되며, 참가자는 추첨을 통해 선정된다. 당첨자에게는 미메시스 정식 출시 후 사용할 수 있는 스팀 게임 키가 보상으로 제공된다.
미메시스는 4인 협동 플레이를 기반으로 한 심리 공포 게임이다. 게임의 배경은 정체불명의 비로 인해 일부 인간이 타인의 목소리와 행동, 기억을 복제할 수 있는 ‘미메시스’로 변이한 세계다. 플레이어는 트램을 타고 위험지역을 탈출해야 하며, 동료들과 함께 자원을 수집하고 트램 운행을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동료 중 누군가는 이미 ‘미메시스’로 대체되었을 수 있다는 불신이 게임 전반을 지배한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AI 기술을 활용한 위장 시스템이다. 미메시스는 강화 학습 기반 AI를 통해 자연스러운 말투와 행동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플레이어는 팀원 모두를 끊임없이 의심하게 되고, 극한의 심리전 속에서 공포를 체험하게 된다. 단순한 공포 연출이 아닌, 사람 사이의 신뢰와 불신 사이를 오가는 심리적 긴장감이 핵심 재미 요소로 작용한다.
렐루게임즈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게임의 핵심 시스템 작동 여부와 몰입도를 검증할 계획이다. 테스트 참가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정식 출시 전까지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고, AI 기반 공포 게임이라는 독특한 장르적 실험을 정교하게 다듬을 예정이다. 개발을 총괄한 김민정 렐루게임즈 대표는 “단순한 놀람이 아닌, 사람 사이의 신뢰를 시험하는 몰입형 심리 공포 게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메시스는 CBT 종료 후, 6월 10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되는 스팀의 신작 게임 홍보 행사인 ‘스팀 넥스트 페스트(Steam Next Fest)’에도 참가한다. 해당 행사 기간 동안 체험판이 스팀을 통해 전 세계에 무료로 배포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다운로드 받아 플레이할 수 있다. 렐루게임즈는 이 행사를 통해 글로벌 유저들과의 첫 접점을 마련하고, 시장 반응을 본격적으로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게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