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검색 시장을 10년간 지배해온 구글(Google)의 독점적 지위에 균열이 생겼다. 2015년 이후 처음으로 구글의 전 세계 검색 점유율이 90%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웹 분석 도구 스탯카운터(Statcounter)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구글의 전 세계 검색 점유율은 3월 기준 89.71%를 기록했다. 이는 2015년 이후 구글이 경험한 첫 번째 실질적인 하락세다.
기업가이자 투자자인 마리오 나와팔(Mario Nawfal)이 25일(현지 시간) 자신의 X에 공개한 게시물에 따르면, 구글의 점유율 하락은 사용자들이 SEO 조작 콘텐츠와 광고로 범람하는 검색 결과에 지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답변을 가장한 광고들 사이를 헤매며 스크롤하는 것에 피로감을 느낀 사용자들이 대안을 찾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모든 검색어 뒤에 ‘레딧(Reddit)’을 붙여 검색하던 시대가 끝나가고 있”으며, “구글도 이러한 변화를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는 해당 게시물을 리포트스하며, “AI가 검색을 대체할 것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처럼 구글은 지난 10년간 웹 검색 시장을 거의 독점해왔지만, AI 기술의 발전과 사용자 니즈의 변화로 인해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 특히 사용자들이 직접적이고 정확한 답변을 원하는 추세가 강해지면서 기존의 검색 방식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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