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자사의 가장 지능적인 AI 모델인 제미나이(Gemini) 2.5 프로의 업그레이드된 미리보기 버전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5일(현지 시간) 구글 키워드 블로그에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이 모델은 몇 주 후 일반 출시될 예정이며 기업 규모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는 안정적인 버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의 제미나이 팀을 대표해 발표한 툴시 도시(Tulsee Doshi) 제품 관리 수석 디렉터는 이번 업그레이드가 지난 5월 출시된 버전과 I/O에서 공개된 버전을 기반으로 구축되었다고 설명했다.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 구글 CEO도 자신의 X를 통해 이번 업데이트를 직접 발표했다. 피차이 CEO의 X 게시물에 따르면, 최신 제미나이 2.5 프로는 코딩, 추론, 과학, 수학 분야에서 더 나은 성능을 보이며 주요 벤치마크에서 향상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최신 2.5 프로 모델은 LM아레나(LMArena)에서 24포인트의 엘로(Elo) 점수 상승을 기록하며 1470점으로 리더보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웹데브아레나(WebDevArena)에서도 35포인트 상승한 1443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 모델은 특히 코딩 분야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 에이더 폴리글롯(Aider Polyglot) 같은 어려운 코딩 벤치마크에서 최고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GPQA와 휴머니티스 라스트 엑잼(Humanity’s Last Exam, HLE) 등 모델의 수학, 과학, 지식, 추론 능력을 평가하는 매우 도전적인 벤치마크에서도 최고 수준의 성능을 보였다.
구글은 이전 2.5 프로 출시에 대한 피드백을 반영해 모델의 스타일과 구조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제 더 창의적이고 형식이 잘 갖춰진 응답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개발자들은 구글 AI 스튜디오(Google AI Studio)와 버텍스 AI(Vertex AI)를 통해 제미나이 API에서 업그레이드된 2.5 프로 미리보기 버전으로 개발을 시작할 수 있다. 구글은 개발자들이 비용과 지연 시간을 더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씽킹 버짓(thinking budgets) 기능도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이 모델은 제미나이 앱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해당 업데이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구글 블로그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구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