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이 5일(현지 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아마존(Amazon)이 중국 유니트리(Unitree)의 1만6000달러짜리 휴머노이드 로봇을 포함해 다양한 인간형 로봇을 패키지 배송 업무에 테스트한다고 발표했다. 디 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에 따르면, 아마존은 자사 시설에서 패키지 배송용으로 다양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아마존은 이미 창고 운영에서 애질리티 로보틱스(Agility Robotics)의 휴머노이드 로봇 ‘디지트(Digit)’를 시범 운영 중이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수십만 명이 배송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아마존은 2020년 로보택시 회사 죽스(Zoox)를 10억 달러 이상에 인수했는데, 이는 창고에서 고객 현관까지 완전 자동화된 배송 시스템 구축 의지를 보여준다. 아마존은 또한 써니베일(Sunnyvale) 랩126(Lab126) 연구개발 허브에 새로운 에이전틱 AI(Agentic AI) 팀을 출범시켰다. 이 시스템은 최소한의 인간 감독으로 의사결정을 내리고 행동을 취하며, 자연어 명령을 듣고 이해해 창고 로봇을 유연한 어시스턴트로 변화시킨다.
아마존의 새로운 공급망 최적화 기술 스캇(SCOT)은 고객이 구매 버튼을 클릭하기 전에 원하는 것을 예측해 배송 시간을 거의 하루 단축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270개 시간대에 걸쳐 4억 개 이상의 품목을 처리할 수 있으며, 이전에 이틀이 걸렸던 품목이 이제 당일 도착할 수 있다.
유니트리 G1 로봇은 키 약 1.3미터, 무게 35kg으로, 8코어 고성능CPU로 구동되며 23도의 자유도를 가진다. 세 손가락 손으로 전선 납땜, 섬세한 물체 조작, 음식 뒤집기 등이 가능하다. 시속 7km로 걸을 수 있고 건설 잔해가 있는 계단도 오를 수 있다. 보스턴 다이나믹스(Boston Dynamics)의 스팟(Spot)이 7만4500달러인 반면, 유니트리 Go2는 1600달러부터 시작한다. G1은 잠재적으로 집에 가져갈 수 있는 최초의 유능한 휴머노이드 로봇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아마존은 지난 10년간 수십만 개의 로보틱스 시스템을 출시하면서 동시에 700개 범주의 새로운 직종을 포함해 수십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더가디언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아마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