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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수익 전망서 중국 시장 제외… “수출 규제 완화 포기”

엔비디아, 수익 전망서 중국 시장 제외… “수출 규제 완화 기대 안 해”
이미지 출처: 엔비디아

엔비디아(Nvidia)가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 강화에 따라 향후 매출 및 수익 예측에서 중국 시장을 완전히 제외하겠다고 발표했다. CNN이 12일(현지 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는 파리 컨퍼런스에서 “모든 투자자와 주주들에게 앞으로 우리의 예측에는 중국 시장이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수출 규제를 완화할지에 대해 기대하지 않지만,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훌륭한 보너스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비디아는 미국의 수출 규제로 인해 H20 AI 칩의 중국 출하가 금지되면서 25억 달러의 매출 손실을 기록했다. 회사는 미국 수출 규제에 맞춰 H20 칩을 특별히 개발했지만, 4월에 출하를 위해서는 특별 라이선스가 필요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케빈 해셋(Kevin Hassett) 미국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일부 마이크로칩 수출 규제 완화에 열린 자세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AI 시스템 구동이 가능한 “최고급 엔비디아” 칩에 대한 규제는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CEO는 “수출 규제의 목표가 달성되지 않고 있다”며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를 비판했다. 그는 지난달에도 미국의 규제가 중국보다 미국 기업에 더 큰 피해를 주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웨드부시 시큐리티즈(Wedbush Securities)의 댄 아이브스(Dan Ives)는 “현재 H20 금지 조치가 엔비디아 사업의 상당 부분을 화웨이(Huawei)에 고스란히 넘겨주고 있다”며 수출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엔비디아는 유럽에서 산업용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세계 최초의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하며 글로벌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CNN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엔비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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