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크런치가 16일(현지 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이 수주간에 걸쳐 계정이 잘못 정지되거나 차단되는 사례가 크게 증가했다고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많은 사용자들이 직접적인 증거는 없지만 AI 자동화 시스템 사용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의심한다고 밝혔다.
레딧(Reddit)과 엑스(X) 등에서 사용자들은 서비스 약관을 위반하지 않았음에도 계정이 차단됐다고 보고했다. 이의신청을 제출해도 응답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메타 지원팀에 직접 연락할 방법도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스타그램 레딧 커뮤니티 상위 게시물들은 수주간 계정 정지 사태에 집중되어 있고, 체인지닷오알지(Change.org) 청원에는 4천 명 이상이 서명했다. 일부 사용자들은 집단소송까지 위협하고 있다.
핀터레스트(Pinterest)도 올해 초 유사한 대량 계정 정지 문제를 겪었다. 핀터레스트는 5월 “내부 오류”로 인한 실수였다고 인정했지만 AI 조정 때문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인스타그램 사태는 개인 사용자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객을 확보하는 기업들의 생계에도 타격을 주고 있다. 일부 사용자들은 아동 성 착취(CSE) 등 심각한 혐의로 잘못 차단당해 경력과 평판 손상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메타는 이 문제를 공개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어 사용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테크크런치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