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엄청난 제약”… 샘 알트만,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배경 공개

오픈AI(OpenAI)의 샘 알트만 최고경영자가 5,000억 달러 규모의 스타게이트(Stargate) 프로젝트가 AI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알트만은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현재 엄청나게 제약받고 있다”며 “거대한 컴퓨팅 플릿을 보유하고 있지만, 만약 두 배 더 많다면 훨씬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배경에 대해 “우리는 모델을 훈련하는 데 필요한 컴퓨팅에 대해서는 많이 생각했지만, 사람들이 이 모델들을 얼마나 많이 사용할지에 대해서는 충분히 생각하지 못했다”며 “사람들이 우리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이 모델을 사용하고 싶어 한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알트만은 GPT-4와 챗GPT(ChatGPT) 출시 이후 상황이 급변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그때 ‘아, 이건 많은 컴퓨팅에서 역사상 가장 큰 인프라 프로젝트로 변했구나’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5,000억 달러라는 막대한 투자 규모에 대해서는 “향후 몇 년간 우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용량을 커버하는 금액”이라며 “만약 지금 당장 1조 달러를 확보할 방법을 안다면, 그것도 수익성 있게 배치할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하지만, 5,000억 달러로는 가치를 되돌려받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최근 오픈AI의 새로운 이미지 생성 기능이 화제가 되면서 한 시간 만에 100만 명의 사용자가 몰린 상황에 대해서는 “기술사상 어떤 회사도 이런 사용량 유입을 처리해 본 적이 없다”며 “이미지 생성은 낮은 컴퓨팅 작업이 아니기 때문에 연구용 컴퓨팅 용량을 빌려오고 다른 기능들을 늦춰야 했다”고 설명했다.

알트만은 소프트뱅크(SoftBank)의 손정의 회장과 오라클(Oracle)의 래리 엘리슨과의 협업에 대해 “이는 어떤 한 회사가 제공할 수 있는 것보다 더 큰 규모”라며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로부터도 많은 것을 얻고 있지만, 이것은 그보다 더 큰 차원의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AI의 미래에 대해서는 “2025년에는 에이전트들이 우리가 이미 하는 방법을 아는 종류의 일들을 많이 하는 세상이 될 것”이라며 “2026년이 새로운 과학적 진보의 큰 해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망했다.


해당 기사에 인용된 인터뷰 전문은 블룸버그 유튜브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블룸버그 유튜브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