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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코딩 툴 ‘커서’, 월 200달러 ‘울트라 요금제’ 출시… 기업 고객 공략 가속화

AI 코딩 툴 ‘커서’, 월 200달러 ‘울트라 요금제’ 출시… 기업 고객 공략 가속화
이미지 출처: 커서

애니스피어(Anysphere)가 16일(현지 시간) 자사 블로그를 통해 자사의 인기 AI 코딩 도구 ‘커서(Cursor)’에 대해 월 200달러짜리 신규 구독 요금제 ‘울트라(Ultra)’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요금제는 기존 Pro 요금제(월 20달러)에 비해 AI 모델 사용량이 20배에 달하며, 새로운 기능에 대한 우선 접근 권한도 제공한다.

회사 측은 이번 요금제가 오픈AI(OpenAI), 앤트로픽(Anthropic),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 xAI 등 주요 AI 모델 제공업체들과의 다년 계약을 통해 가능했다고 밝혔다. 최근 몇 달간 오픈AI, 앤트로픽, 구글 딥마인드 등도 고급 사용자 대상 고가 요금제를 출시하며 수익 다각화를 시도 중이다. 가격대는 월 100~250달러 수준이다.

애니스피어는 이 새로운 요금제가 자사의 급성장하는 수익 기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달 초 커서는 연간 반복 매출(ARR) 5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엔비디아(Nvidia), 우버(Uber), 어도비(Adobe) 등 주요 기업이 이를 활용 중이다. 커서는 ARR 1억 달러 돌파까지 가장 빠른 속도로 도달한 기업 중 하나이며, 4월 이후 ARR이 2억 달러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바이브 코딩(vibe-coding)’ 도구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커서가 의존하고 있는 AI 모델 제공업체들도 자체 코딩 도구를 개발 중이다. 예컨대, 오픈AI는 커서의 경쟁사 윈드서프(Windsurf)를 인수해 AI 코딩 제품군을 강화했다. 앤트로픽 역시 자사 모델을 활용한 코딩 도구 ‘Claude Code’를 개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AI 코딩 시장에서 경쟁이 더욱 격화되고 있다. 최근 앤트로픽은 클로드(Claude) 모델에 대한 윈드서프의 직접 접근 권한을 제한하며 오픈AI 견제를 시도하기도 했다.

애니스피어도 자체 AI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5월에는 다양한 파일에서 코드 변경을 제안할 수 있는 ‘Tab’ 모델을 출시했다. 애니스피어 공동창업자 재러드 캐플런은 최근 테크크런치 인터뷰에서 “앤트로픽은 커서와 오랜 기간 협력할 것”이라 밝혔으며, 다년 계약이 이를 뒷받침한다. 하지만 AI 코딩 시장 내 사용자 확보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테크크런치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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