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크런치가 22일(현지 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오픈AI(OpenAI)가 샘 알트만(Sam Altman) 최고경영자와 전설적인 애플(Apple) 출신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Jony Ive) 간의 우정을 홍보하던 영상을 자사 웹사이트와 유튜브 페이지에서 삭제했다. 이 영상은 오픈AI가 아이브와 알트만의 디바이스 스타트업 아이오(io)를 65억 달러에 인수한다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었다.
이런 조치가 인수나 아이브가 오픈AI에서 디자인 업무를 이끌 계획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에 따르면 “거래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해체되거나 그런 일은 전혀 없다”고 보도했다. 대신 판사가 아이오(io) 명칭에 대한 금지명령을 내려 회사가 해당 명칭을 사용한 모든 자료를 철회하도록 강제했다고 전했다.
오픈AI는 이후 이 사실을 확인했다. 기존 발표 페이지를 업데이트하며 “이 페이지는 아이와이오(iyO)가 우리의 ‘아이오(io)’ 명칭 사용에 대해 제기한 상표권 이의신청으로 인한 법원 명령 때문에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우리는 이 이의신청에 동의하지 않으며 우리의 선택권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조치가 아이오와의 거래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문제가 된 아이와이오(iyO)는 알파벳(Alphabet) X “문샷 팩토리”에서 나온 회사다. 이 회사가 발표한 첫 제품은 생성형 AI 기반 이어버드다. 블룸버그에서 앞서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아이와이오가 오픈AI를 상대로 상표권 소송을 제기했으며, 판사는 오픈AI의 홍보 영상이 이미 소비자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회사 측 주장에 열린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시사했다. 현재로서는 해당 영상을 X에서 여전히 볼 수 있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테크크런치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오픈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