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드인 CEO “AI 글쓰기 도우미, 예상보다 인기 없어”

링크드인 CEO "AI 글쓰기 도우미, 예상보다 인기 없어"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링크드인(LinkedIn) 사용자들이 AI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지만, 예상과 달리 저조한 반응을 보이는 영역이 있다고 라이언 로슬란스키(Ryan Roslansky) CEO가 밝혔다. 블룸버그가 21일(현지 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로슬란스키 CEO는 링크드인 게시물을 다듬어주는 AI 생성 제안 기능이 “솔직히 말해서 생각했던 것만큼 인기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현상의 이유로 “(링크드인 게시물 작성에 대한)장벽이 훨씬 높다”고 설명했다. 링크드인이 온라인 이력서와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또한 사용자들이 AI로 생성한 것이 너무 명백한 콘텐츠를 게시할 경우 실질적인 반발에 직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로슬란스키 CEO는 “X나 틱톡(TikTok)에서 비판받는 것과 링크드인에서 비판받는 것은 다르다”며 “링크드인에서 비판받으면 실제로 자신의 경제적 기회 창출 능력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반면 전문 소셜 네트워크인 링크드인에서는 지난 1년간 AI 관련 기술을 요구하는 일자리가 6배 증가했다고 로슬란스키 CEO가 밝혔다. 동시에 자신의 프로필에 AI 기술을 추가하는 사용자 수는 20배 늘어났다. 로슬란스키 CEO는 자신도 상사인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사티야 나델라(Satya Nadella) CEO와 소통할 때 AI를 활용한다고 말했다. “그에게 이메일을 보내기 전에 매번 코파일럿(Copilot) 버튼을 눌러서 사티야처럼 똑똑하게 들리는지 확인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직업적 평판과 직결되는 플랫폼에서 AI 활용에 대한 사용자들의 신중한 접근을 보여준다. 링크드인 사용자들은 개인 브랜딩과 전문성이 중요한 환경에서 AI 생성 콘텐츠 사용에 더욱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AI 기술 자체에 대한 관심과 수요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링크드인 플랫폼 내에서 AI 관련 직업 기회와 기술 습득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블룸버그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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