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자사의 AI 검색 기능으로 인한 퍼블리셔 트래픽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수익 도구를 선보였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구글은 26일(현지시간) 퍼블리셔들이 광고 외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오퍼월(Offerwall)’ 도구를 공식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오퍼월은 퍼블리셔들이 사이트 독자들에게 콘텐츠 접근을 위한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게 한다. 소액결제, 설문조사 참여, 광고 시청, 뉴스레터 구독 등의 옵션이 포함된다. 이 기능은 1,000개 퍼블리셔와 1년 이상 테스트를 거쳐 구글 애드 매니저(Google Ad Manager)에서 무료로 제공된다.
구글은 각 사이트 방문자에게 언제 오퍼월을 표시할지 결정하는 데 AI를 활용해 참여도와 수익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퍼블리셔들은 원할 경우 오퍼월 표시 기준을 직접 설정할 수도 있다. 소액결제 기능의 경우 구글은 제3자 업체인 슈퍼탭(Supertab)과 협력한다. 슈퍼탭은 사이트 방문자들이 24시간, 며칠, 일주일 등 일정 기간 동안 온라인 콘텐츠에 접근하기 위해 소액을 지불할 수 있게 한다. 다만 소액결제는 과거 여러 업체들이 시도했으나 경제성과 사용자 편의성 문제로 반복적으로 실패한 분야다.
테스트 결과를 보면, 인도의 사칼 미디어 그룹(Sakal Media Group)이 오퍼월을 도입한 후 3개월 내에 20%의 수익 증가와 최대 200만 회의 노출 증가를 달성했다. 전체적으로 오퍼월을 사용한 퍼블리셔들은 1년 이상의 테스트 기간 동안 평균 9%의 수익 증가를 보였다고 구글이 확인했다. 퍼블리셔들은 구글 애드 매니저 보고서에서 예상 오퍼월 수익, 표시된 메시지 수, 성공적 참여율, 페이지 조회수 등의 지표를 확인할 수 있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테크크런치에서, 오퍼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구글 고객센터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구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