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창고 로봇 누적 100만 대 배치… AI 모델로 창고 자율주행 10% 향상

아마존, 창고 로봇 100만 대 배치 달성… AI 모델로 효율성 10% 향상
이미지 출처: 아마존

아마존(Amazon)이 창고 로봇 배치 13년 만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이 거대 기술 기업은 월요일 자사 창고에 100만 대의 로봇을 배치했다고 발표했으며, 100만 번째 로봇은 최근 일본의 아마존 물류센터에 도입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이 1일(현지 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 수치는 아마존이 또 다른 중요한 이정표에 도달할 궤도에 올랐음을 의미한다. 아마존의 방대한 창고 네트워크에서 곧 로봇과 사람이 같은 수준으로 일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아마존 전 세계 배송의 75%가 어떤 형태로든 로봇의 도움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아마존은 이와 함께 창고 로봇을 위한 새로운 생성형 AI 모델인 딥플릿(DeepFleet)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AI 모델은 회사 창고 내에서 로봇들의 경로를 더 효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으며, 로봇 함대의 속도를 10% 향상시킬 예정이다. 아마존은 딥플릿 개발을 위해 AI 모델 구축 및 배포를 돕는 AWS 클라우드 스튜디오인 아마존 세이지메이커(Amazon SageMaker)를 활용했으며, 자체 창고 및 재고 데이터로 이 모델을 훈련시켰다.

아마존의 100만 번째 로봇은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이 회사는 최근 몇 년간 로봇 함대를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새로운 기능과 모델을 추가해왔다. 5월에는 최신 로봇인 벌컨(Vulcan)을 공개했는데, 이 모델은 두 개의 팔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재고 재배치용이고 다른 하나는 카메라와 흡입컵이 달려 물품을 잡는 용도로 사용된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 벌컨 로봇들이 잡고 있는 물품을 느낄 수 있는 ‘촉각’ 감각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마존의 로봇 확장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2024년 10월 아마존은 인간 작업자 외에 현재 시설보다 10배 많은 로봇을 포함할 ‘차세대 물류센터’를 발표했으며, 이러한 새로운 로봇 중심 센터 중 첫 번째가 텍사스 국경 근처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에서 문을 열었다. 아마존은 2012년 키바 시스템즈(Kiva Systems) 인수와 함께 로봇 역량 구축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자동화 기술을 발전시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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