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스 안경이 중국에서? 中 샤오미, 38만원짜리 ‘AI 안경’ 출시

"목소리로 결제까지"... 中 샤오미, 38만원짜리 'AI 안경' 출시
이미지 출처: 샤오미

중국 기술 기업 샤오미(Xiaomi)가 AI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샤오미는 지난달 26일(현지 시간) ‘샤오미 휴먼, 자동차, 홈 에코시스템(Xiaomi Human, Car, and Home Ecosystem)’ 행사에서 첫 번째 AI 스마트 안경을 공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선보인 스마트 안경은 1,999위안(약 275달러)부터 시작하는 가격으로, 현대적인 디자인과 강력한 기능을 결합했다. 주요 기능으로는 1인칭 시점 비디오 촬영, 실시간 번역, 슈퍼 샤오아이(Super Xiao Ai) 음성 비서, 그리고 시각적 스캔과 음성 확인을 통한 비접촉 결제 기능을 탑재했다.


무게가 40g에 불과한 이 스마트 안경은 세 가지 교체 가능한 프레임 스타일을 제공하며, 온라인 및 오프라인 맞춤형 얼굴 피팅을 지원한다. 내장된 12MP 전면 카메라는 고화질 비디오 촬영, 화상 회의, 타사 플랫폼을 통한 라이브 스트리밍을 지원한다. 기기에 탑재된 슈퍼 샤오아이 음성 비서는 핸즈프리 사진 촬영, 사물 인식, 즉시 번역 등 일상적인 업무를 간소화한다. 특히 국제 비즈니스 환경에서 유용한 기능들을 제공한다. 또한 QR 코드를 스캔하고 간단한 음성 명령으로 거래를 확인하여 결제를 진행할 수 있어 일상적인 구매 과정의 불편함을 크게 줄였다.

오디오 기능으로는 개방형 스테레오 스피커와 5개 마이크 어레이를 탑재해 선명한 통신이 가능하다. 디스플레이 측면에서는 탭-투-토글 컬러 모드를 갖춘 전기 변색 렌즈를 제공하며, 추가 사용자 정의를 위한 옵션 컬러 렌즈 변형도 선택할 수 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직관적인 제어를 위한 탭 및 스와이프 제스처로 조작한다. 충전은 전용 USB Type-C 포트를 통해 이뤄지며, 충전과 동시에 사용도 가능하다. 현재 이 스마트 안경은 중국에서만 판매되며, 가격은 일반 모델 275달러부터 컬러 렌즈 에디션 413달러까지다. 샤오미는 아직 해외 출시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다.

이번 샤오미 AI 안경 출시는 애플(Apple)의 비전 프로(Vision Pro)와 메타(Meta)의 레이밴 스마트 글래스가 주도하고 있는 웨어러블 시장에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했음을 의미한다. 특히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와 실용적인 기능으로 시장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샤오미는 이번 제품을 통해 웨어러블 기술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음성 비서와 결제 기능은 일상생활의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샤오미타임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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