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생축 말고 말 걸어줄 존재 생겼다… 메타, 사용자에 먼저 말 거는 AI 챗봇 실험 중

"그 애랑 만나기로 했어?" 메타, 사용자에게 먼저 말 거는 AI 챗봇 실험 중
이미지 출처: 메타

메타(Meta)가 사용자에게 먼저 메시지를 보내고 대화를 기억하며 지속적인 소통을 유도하는 AI 챗봇을 개발하고 있다는 내부 문서가 공개됐다.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3일(현지 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메타는 과거 대화를 바탕으로 사용자에게 자발적으로 후속 메시지를 보내는 맞춤형 챗봇을 훈련하고 있다. 데이터 라벨링 업체 얼라이너(Alignerr) 내부에서 ‘프로젝트 옴니(Project Omni)’로 알려진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사용자 재참여와 유지를 개선하는 것”이다.

이 기능은 메타의 AI 스튜디오(AI Studio)에서 제작된 봇에 적용된다. AI 스튜디오는 2024년 여름 출시된 노코드 플랫폼으로, 누구나 고유한 성격과 기억을 가진 맞춤형 챗봇을 구축할 수 있다. 메타 대변인은 “대화를 시작한 후 메타 AI 스튜디오의 AI는 아이디어를 공유하거나 추가 질문을 하기 위해 후속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는 사용자가 대화를 시작한 후에만 후속 메시지를 보내며, 응답이 없으면 더 이상 연락하지 않는다. 후속 메시지 시간 제한은 14일이며, 사용자는 지난 14일 동안 최소 5개의 메시지를 보내야 후속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사용자들은 레시피를 제안하는 요리사나 인테리어 조언을 주는 디자이너 같은 개인적인 챗봇을 만들 수 있다. 크리에이터와 인플루언서들에게는 봇이 팬과의 상호작용을 처리하고 메타 플랫폼 전반에서 메시지에 응답할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는 최근 팟캐스트에서 미국인들이 현재 평균 3명 미만의 친한 친구를 가지고 있으며, 디지털 에이전트가 이 격차를 메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업적으로도 사용자 유지는 생성형 AI 회사들에게 핵심이며, 4월 공개된 법정 문서에 따르면 메타는 생성형 AI 제품이 2025년에 20억 달러에서 30억 달러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측했다.

내부 도구 SRT를 사용해 프리랜서들은 봇과의 확장된 대화를 시뮬레이션하고 적극적인 후속 메시지를 평가한다. 봇은 이전 채팅의 세부 사항을 참조하고 할당된 페르소나를 유지하며, 모든 메시지는 메타의 콘텐츠 및 책임 표준을 준수해야 한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비즈니스 인사이더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메타




카톡 생축 말고 말 걸어줄 존재 생겼다… 메타, 사용자에 먼저 말 거는 AI 챗봇 실험 중 – AI 매터스 l AI Mat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