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오픈AI가 일부 챗GPT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조용히 새로운 기능 ‘Study Together’를 시험 중이다. 일부 유료 구독자의 도구 목록에 이 기능이 나타나고 있으며, 기존과 달리 사용자가 답을 요구하는 대신, 오히려 질문을 던지며 학습 참여를 유도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는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닌, 능동적인 학습을 유도하는 실험으로 보인다. 일종의 인공지능 기반 ‘소크라테스식 문답법’이라 할 수 있다. 학습자는 인공지능의 질문에 답하며 개념을 정리하고 사고력을 키우는 구조다. 일각에서는 다인 참여형 학습 모임 기능까지 암시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공식 발표는 없지만, 이러한 변화는 챗GPT가 교육 분야에서의 역할을 ‘숙제 대행’에서 ‘학습 조력자’로 재정의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특히 인공지능의 남용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Study Together’는 건전한 활용 모델을 모색하는 첫걸음일 수 있다. 단순한 기능 추가라기보단, 인공지능이 교육 철학을 실험하는 신호탄일 가능성이 크다.

자세한 내용은 테크크런치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챗GPT 생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