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Google)이 AI 영상 제작 도구 플로우(Flow)에 이미지 음성 기능을 추가하며 창작자들의 영상 제작 경험을 한층 발전시켰다고 발표했다. 구글 랩스(Google Labs)의 제품 매니저 크리스틴 임(Kristin Yim)은 10일(현지 시간) 구글 공식 블로그를 통해 “5월 출시 이후 플로우에서 수천만 개의 영상이 생성됐다”며 “이번 주부터 플로우 사용자들이 프레임 투 비디오(Frames to Video) 기능을 활용할 때 클립에 음성을 추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새로운 기능은 사용자가 직접 가져온 이미지를 영상 클립의 시작 프레임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기존 비오 3(Veo 3)는 이미 음향 효과와 배경 소음을 클립에 추가하는 기능을 제공했지만, 이번 업데이트로 음성 생성까지 가능해졌다. 구글은 또한 비오 3 패스트(Veo 3 Fast)에서도 프레임 투 비디오 기능을 도입해 사용자들이 크레딧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플로우의 오디오 생성 기능은 여전히 실험적 단계로 지속적인 개선이 이뤄지고 있어 결과물의 품질이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접근성 확대도 이번 발표의 주요 내용이다. 구글은 플로우와 구글 AI 울트라(Google AI Ultra) 서비스를 76개국에 추가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구글 AI 울트라는 구글 AI의 최고 수준 기능에 대한 최상위 접근 권한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번 확장으로 플로우는 현재 전 세계 140개국 이상에서 구글 AI 프로(Google AI Pro) 또는 울트라 플랜을 통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구글은 국가별 제품 기능 가용성이 다를 수 있으며, 특정 이미지 유형은 지원되지 않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플로우는 구글이 영화 제작자들을 위해 개발한 AI 도구로, 사용자들이 간단한 텍스트 명령어나 이미지를 통해 전문적인 수준의 영상을 생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5월 출시 이후 빠른 속도로 사용자층을 확대해 온 플로우는 이번 음성 기능 추가로 더욱 완성도 높은 영상 제작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업데이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구글 블로그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구글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