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언팩 2025]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후 테크 포럼 개최… “앰비언트 인텔리전스가 모바일 미래”

[갤럭시 언팩 2025]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후 테크 포럼 개최… "앰비언트 인텔리전스가 모바일 미래"
이미지 출처: 삼성전자 뉴스룸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2025 행사 이튿날인 7월 10일(현지 시간) 뉴욕 브루클린에서 갤럭시 테크 포럼을 열고 모바일 기술의 미래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앰비언트 인텔리전스(Ambient Intelligence)’와 ‘헬스케어’ 두 분야를 중심으로 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기술이 일상과 건강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논의했다.

첫 번째 패널 토론에서는 삼성전자 MX사업부 Language AI팀 박지선 부사장이 갤럭시 AI의 현황을 발표했다. 박 부사장은 “갤럭시 S25 시리즈 출시 이후 사용자의 70% 이상이 갤럭시 AI 기능을 사용하고 있다”며 “다음 혁신의 지평으로 앰비언트 인텔리전스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그리는 앰비언트 인텔리전스는 공기 중 산소처럼 그 존재를 의식하지 않아도 될 만큼 삶에 완벽하게 스며들어 제2의 본능처럼 작동하는 AI를 의미한다. 런던 소재 연구기관 시메트리(Symmetry)와의 1년간 협업 연구에 따르면, 사용자 중 60%는 별도 명령 없이도 일상적 습관을 기반으로 스마트폰이 자신의 필요를 예상해주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부사장은 “일각에서는 AI를 포스트 스마트폰 시대의 시작으로 보지만, 삼성전자는 다르게 생각한다”며 “스마트폰이 단순히 응답하는 것을 넘어 필요를 예측하고 주변을 인지하며 배경에서 조용히 작동해 일상을 한층 편안하게 해주는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Google) 안드로이드 소비자 제품 및 경험 총괄 민디 브룩스 부사장은 멀티모달 AI의 진화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제미나이(Gemini)는 단순 반응형 응답을 넘어 텍스트, 비전, 음성 등 다양한 입력을 통해 사용자 의도를 더 깊이 이해하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며 “삼성과의 긴밀한 협업을 기반으로 다양한 삼성 디바이스에서 끊김 없이 작동하며 개인화된 응답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프라이버시 보안 측면에서는 퀄컴(Qualcomm) 제품 관리 총괄 비네쉬 수쿠마르 부사장이 핵심 원칙을 강조했다. 수쿠마르 부사장은 “AI가 점점 더 개인화됨에 따라 보호해야 할 정보가 그 어느 때보다 많아지고 있다”며 “프라이버시, 성능, 개인화는 서로 맞바꿔야 할 선택지가 아닌 동등하게 고려되어야 하는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패널 토론에서는 커넥티드 헬스케어가 중심 주제였다. 건강 데이터가 시스템별로 분산되어 비효율과 의료 격차가 생기는 문제와 만성 질환 증가, 고령화, 의료 인력 부족 등이 맞물려 의료 시스템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을 다뤘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박헌수 디지털헬스 팀장은 “전 세계 환자와 소비자들은 이제 단순한 진단이나 치료를 넘어 스스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헬스케어를 원하고 있다”며 “연결된 헬스케어 생태계를 통해 환자의 삶뿐 아니라 한 사람의 일상 전체에 긍정적인 변화를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젤스(Xealth)를 인수했다. 젤스는 500곳 이상의 병원과 70개 이상의 디지털 헬스 솔루션 제공업체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헬스에서 도출한 웨어러블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젤스를 통해 임상 진료 현장에 전달함으로써 통합된 헬스케어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젤스 창립자 겸 CEO 마이크 맥셔리는 “스마트폰과 워치, 링 같은 디바이스는 기존의 혈압계, 산소포화도 측정기 등 여러 단독 기기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며 “하나로 통합된 솔루션으로 건강 관리를 보다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어드보케이트 오로라 헬스(Advocate Aurora Health) 부사장 겸 최고 혁신·상업화 책임자 라수 슈레스사는 “지금의 헬스케어가 안고 있는 복잡한 문제는 어느 한 조직이 해결할 수 없으며, 결국 생태계 전체가 함께 움직여야 한다”며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바이오액티브 센서(BioActive Sensor) 기술이 탑재된 웨어러블과 스마트싱스(SmartThings) 연결성을 통해 가정에서의 원격 건강 모니터링과 치료 지원 분야에서 독보적 입지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갤럭시 AI를 2025년 말까지 4억 대의 디바이스에 탑재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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