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서 초고령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AI 기술을 선보였다. 11일(현지 시간) 네이버 뉴스룸에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네이버클라우드는 7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진행된 엑스포에서 독거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하고 이상 징후를 감지하는 AI 안부 전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Clova CareCall)’과 도시 전체를 3D 디지털 공간으로 재현하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전시했다.
클로바 케어콜은 고령자들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정서적 교감을 나누고, 통화 중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즉시 병원 및 지역 기관과 연결해 응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서비스는 일본의 초고령 도시 중 하나인 이즈모시에 최근 도입됐다. 특히 클로바 케어콜은 올해 3월 일본 내각관방이 주최하는 디지덴코시엔 대회에서 해외 기업 최초로 본선에 진출해 최종 5위에 입상하며 서비스의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인증받았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통해 고령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이상 행동이 감지되면 즉시 관제센터와 연결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도 함께 선보였다. 이 기술은 복지, 의료, 치안 등 다양한 도시 기능을 통합적으로 연결하는 AI 기반 도시 복지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AI와 디지털트윈 같은 첨단 기술은 이제 단순한 혁신을 넘어, 초고령 사회에서 일상적인 안전망이자 필수적인 복지 인프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즈모를 시작으로 기술이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로의 적용을 적극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일본 내 복지 수요가 높은 중소도시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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