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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캠페인 탐구] “사람이 만든 게 아닙니다” AI 전면 활용해 ‘AX 컴퍼니’ 선언한 LG U⁺

[리얼 캠페인 탐구] "사람이 만든 게 아닙니다" 광고 제작 과정 자체를 메시지로 만든 LG U⁺
이미지 출처: LG U+

“이것은 사람이 만든 게 아닙니다.” 배우 손석구의 첫 마디부터 시청자를 압도하는 이 광고는 정말로 AI 기술을 전면적으로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 기획부터 이미지 생성, 편집, 시각효과까지 AI 기술을 혁신적으로 도입한 실험적 TV 광고죠. LG U⁺가 선보인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제작 실험을 넘어 ‘통신사’에서 ‘AX 컴퍼니’로의 전환을 알리는 강력한 브랜드 선언이었습니다.

과연 LG U⁺는 어떤 생각으로 전통 광고 문법을 완전히 버렸을까요?

“통신사를 넘어선 정체성”이 필요했던 절체절명의 순간

LG U⁺가 직면한 문제는 명확했습니다. 이미 통신 서비스 시장은 포화 상태에 이르렀고, 소비자들에게 LG U⁺는 여전히 ‘통신사 중 하나’에 불과했거든요. 기존 광고들이 아무리 요금제나 서비스를 강조해도 차별화된 인상을 주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더욱이 Advanced eXperience(AX) 컴퍼니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소비자들에게는 “그래서 뭐가 달라지는 거지?”라는 의문만 남겼습니다. 단순히 서비스를 홍보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의 미래 정체성 자체를 커뮤니케이션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한 것이죠. 특히 디지털 전환 시대에 ‘혁신적이고 앞서가는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구축하려면,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그 혁신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 관건이었습니다.

“우리는 직접 AI로 만들 수 있습니다” 제작 과정 자체가 메시지


LG U⁺가 내놓은 해답은 광고 제작 과정에 AI를 전면 도입하여 AI 기술 중심의 광고를 만들어낸 것이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제작 실험이 아니라, 브랜드의 디지털 전환 역량을 직접 증명하는 전략이었습니다.

제작 과정을 살펴보면 그 혁신성이 더욱 선명해집니다. ▲콘셉트 및 이미지 생성은 텍스트 프롬프트 기반 생성형 AI로 각 장면의 배경과 분위기를 제작했고 ▲영상 편집 및 합성은 AI 기반 비주얼 툴로 컷 전환과 시각적 흐름을 구현했습니다. ▲내레이션에서는 배우 손석구의 목소리가 AI 생성 이미지와 조화를 이루며 완성도를 높였죠.

무엇보다 이 캠페인의 백미는 AI 기술을 제작의 핵심 도구로 활용한 점입니다. “AI 기술을 활용한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AI를 전면적으로 도입해 광고를 완성함으로써 브랜드의 혁신 역량을 입증한 것이죠.

“광고도 AI가 하네” 전통 광고 문법을 해체한 실험

영상의 구성 또한 기존 광고와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일반적인 내레이션-촬영-편집 구조를 해체하고, 오로지 AI로 구성된 장면들로 시청자의 이목을 끌었거든요. 특히 손석구가 “이것은 사람이 만든 게 아닙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도입부는 첫 순간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는 AI 기술이 메시지를 전달하는 수단이 아니라, 메시지 그 자체로 작동한 사례입니다. AI를 활용한 혁신적 제작 방식 자체가 LG U⁺의 기술 리더십을 보여주는 증거가 된 것이죠.

1,300만 조회수와 724개 댓글이 증명한 실험의 성공

             LG U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유튜브 조회수 1,332만회 LG U+, AI 제작 광고 등 ‘2024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 4개 부문 수상를 기록하며 실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특히 유튜브 댓글들을 살펴보면 AI 기술에 대한 놀라움과 LG U⁺의 혁신성에 대한 공감이 생생하게 드러납니다.

“건물로 3000만이라는 숫자를 표현한 게 정말 멋진 것 같네요. 전체적으로 AI의 혁신이 잘 느껴지는 것 같아요”라는 반응부터 “이게 AI로 제작된 영상이라니 표현력이 장난 아니네요”라는 감탄까지, 시청자들은 AI 기술의 완성도에 놀라워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브랜드 메시지가 정확히 전달되었다는 점입니다. “통신 회사에서 AX 컴퍼니로의 도약 스스로 한계 짓지 않고 일상을 바꿔나갔다 LG유플러스의 포부를 들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는 댓글에서 보듯, 소비자들은 LG U⁺의 새로운 정체성을 명확히 인식했습니다.

“제작 과정 자체가 브랜드 스토리인 시대”가 열렸다

이번 캠페인의 진짜 의미는 제작 방식 자체가 브랜드 메시지가 되었다는 점입니다. LG U⁺는 이 광고를 통해 콘텐츠 제작의 속도, 효율, 실험정신을 입증하며 ‘AX 컴퍼니’라는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에 대한 설득력을 높였습니다. 이는 AI 마케팅에서 가장 강력한 설득은 “기술을 말하지 않고 기술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증명했습니다. 아무리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도, 소비자가 그 가치를 실감하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라는 것, 그리고 ‘실제 구현’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설득 도구라는 것을 보여준 사례입니다.

앞으로 AI 기술이 더욱 일상 깊숙이 스며들 때, 브랜드들은 어떻게 그 혁신성을 전달할 것인가? LG U⁺가 제시한 ‘기술을 도구가 아닌 콘텐츠로 활용하는 접근법’이 그 해답의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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