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OpenAI)의 대화형 인공지능 챗GPT(ChatGPT)가 전 세계 사용자들로부터 하루 25억 개의 프롬프트를 받고 있다고 테크크런치(TechCrunch)가 2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악시오스(Axios)에 따르면, 오픈AI가 공개한 이 수치는 챗GPT의 급속한 성장세를 보여준다. 이 중 약 3억 3천만 개는 미국 사용자들이 보낸 것이다. 이 같은 수치는 오픈AI의 주력 제품이 얼마나 보편화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Alphabet)은 일일 검색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지만, 최근 구글이 연간 5조 건의 검색을 처리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일평균으로 환산하면 약 140억 건에 해당한다.
독립 연구기관들도 비슷한 추세를 발견했다. NP 디지털(NP Digital)의 닐 패텔(Neil Patel)은 구글이 일일 137억 건의 검색을 처리한다고 추정했으며, 디지털 마케팅 회사인 스파크토로(SparkToro)와 다토스(Datos)의 연구에서는 이 수치가 하루 164억 건 정도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12월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알트만(Sam Altman)은 사용자들이 챗GPT에 하루 10억 건 이상의 질의를 보낸다고 밝혔다. 알트만의 발언을 기준으로 하면, 회사의 검색량이 약 8개월 만에 2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이는 생성형 AI 시장에서 오픈AI가 여전히 강력한 위치를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챗GPT의 일일 프롬프트 수가 구글 검색량의 약 6분의 1 수준에 달한다는 점은 AI 기반 대화형 서비스가 기존 검색 엔진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 특히 미국에서의 높은 사용률은 북미 지역에서 챗GPT가 일상적인 정보 검색 도구로 자리 잡고 있음을 나타낸다. 전체 프롬프트 중 13% 이상이 미국에서 발생하고 있어, 여전히 주요 시장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테크크런치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오픈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