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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AI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전 직원에게 강조

팀 쿡 "애플, AI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전 직원에게 강조
이미지 출처: 애플

테크크런치(TechCrunch)가 2일(현지 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애플(Apple) 최고경영자(CEO) 팀 쿡(Tim Cook)이 1시간 동안 진행된 전사 회의에서 직원들에게 회사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쿡이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들에게 애플이 AI 투자를 “대폭” 늘릴 것이라고 발표한 실적 발표 후에 열렸다. 그는 애플 직원들에게도 비슷한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쿡은 직원들에게 “애플이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다. 애플이 해낼 것이다. 이건 우리가 잡아야 할 기회다”라고 말했다고 전해진다.

애플은 지난 1년간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 브랜드 하에 다양한 AI 기반 기능들을 출시했지만, 음성 비서 시리(Siri)의 업그레이드는 상당히 지연되고 있다. 쿡은 회사가 경쟁사들보다 뒤처졌다는 점을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그는 “우리가 먼저 시작한 경우는 거의 없었다”면서 “맥(Mac) 이전에 PC가 있었고, 아이폰(iPhone) 이전에 스마트폰이 있었으며, 아이패드(iPad) 이전에 많은 태블릿들이 있었고, 아이팟(iPod) 이전에 MP3 플레이어가 있었다”고 말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그는 이것이 애플이 해당 제품들의 “현대적” 버전을 발명하는 것을 막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언은 애플이 AI 경쟁에서 뒤처진 상황을 만회하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오픈AI(OpenAI)의 ChatGPT, 구글(Google)의 제미나이(Gemini), 앤트로픽(Anthropic)의 클로드(Claude) 등 경쟁사들이 생성형 AI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애플의 위기감이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그동안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완벽한 통합으로 시장을 선도해왔지만, AI 분야에서는 후발주자 입장에 놓여 있다. 하지만 쿡의 이번 발언은 애플이 과거에도 늦게 시작했지만 결국 시장을 재정의해 왔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해석된다. 회사 내부적으로도 AI 투자 확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애플이 앞으로 어떤 혁신적인 AI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일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테크크런치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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