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제미나이(Gemini) 앱에 새로운 딥싱크(Deep Think) 기능을 출시했다고 1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이 기능은 구글 AI 울트라(Google AI Ultra) 구독자들에게 우선 제공되며, 복잡한 문제 해결 능력을 크게 향상시킨 것으로 평가된다. 딥싱크는 최근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에서 금메달 수준의 성과를 달성한 모델의 변형 버전이다. 원래 모델이 복잡한 수학 문제를 해결하는 데 몇 시간이 걸렸다면, 이번에 출시된 버전은 더 빠르고 일상적으로 사용하기 편리하면서도 2025년 IMO 벤치마크에서 동메달 수준의 성능을 유지한다.
딥싱크의 핵심은 ‘병렬 사고 기법’을 활용한다는 점이다. 사람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때 다양한 각도에서 접근하고 잠재적 해결책을 검토하는 것처럼, 딥싱크는 여러 아이디어를 동시에 생성하고 검토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 다른 아이디어를 수정하거나 결합해 최적의 답을 도출한다.
구글은 추론 시간 또는 ‘사고 시간’을 연장함으로써 제미나이가 다양한 가설을 탐색하고 복잡한 문제에 대한 창의적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모델이 확장된 추론 경로를 활용하도록 유도하는 새로운 강화학습 기법을 개발해, 딥싱크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나은 직관적 문제 해결사가 될 수 있도록 했다.
이 기능은 웹 개발, 과학적 발견, 알고리즘 개발 등 창의성과 전략적 계획이 필요한 분야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 특히 라이브코드벤치(LiveCodeBench) V6와 ‘인류 최후의 시험(Humanity’s Last Exam)’ 벤치마크에서 최고 수준의 성과를 달성했다.
구글 AI 울트라 구독자들은 오늘부터 제미나이 앱에서 딥싱크를 사용할 수 있다. 모델 드롭다운에서 2.5 프로를 선택한 후 프롬프트 바에서 ‘딥싱크’를 토글하면 하루에 정해진 수의 프롬프트로 이용할 수 있다. 딥싱크는 코드 실행과 구글 검색 같은 도구와 자동으로 연동되며, 훨씬 긴 응답을 생성할 수 있다.
구글은 앞으로 몇 주 내에 개발자와 기업 사용자를 위한 제미나이 API를 통해 도구가 있는 버전과 없는 버전의 딥싱크를 신뢰할 수 있는 테스터들에게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기능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구글 블로그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구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