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랄랄레로 음성 생성’ 일레븐랩스, 음성 생성 AI 시장 62% 점유율 독주 체제 구축

시밀러웹(Similarweb)이 3일(현지 시간) 자사 X에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음성 생성 AI 도구 시장에서 일레븐랩스(ElevenLabs)가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일레븐랩스는 현재 음성 생성 트래픽 점유율의 62%를 차지하며 업계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는 생성형 AI 혁명이 시작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온 결과다.

트래픽 데이터를 보면 일레븐랩스 웹사이트인 elevenlabs.io의 월간 방문자 수는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초 거의 0에 가까웠던 방문자 수는 2025년 현재 월 2,500만 명을 넘어서며 급격한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2024년 하반기부터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시밀러웹에 따르면, 음성 생성 도구에 대한 전체적인 수요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성장은 주로 일레븐랩스가 주도하고 있다. 음성 생성 시장에서 일레븐랩스 다음으로는 내추럴리더스(Naturalreaders), 스피치파이(Speechify), 플레이(Play), 바피(Vapi), 머프(Murf), 레타일(Retellai), 로보(Lovo), 리셈블(Resemble), 스피치매틱(Speechmatic) 등이 뒤를 잇고 있다. 하지만 이들 모든 경쟁사의 점유율을 합쳐도 일레븐랩스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어 독주 체제가 확고함을 보여준다.

시장 점유율 변화를 살펴보면, 6개월 전부터 현재까지 일레븐랩스의 우위는 더욱 강화됐다. 6개월 전 약 55% 수준이었던 점유율이 현재 62%까지 상승했으며, 다른 경쟁사들의 점유율은 대부분 감소하거나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다.

일별 방문자 수 기준으로 음성 생성 도구들의 트래픽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일레븐랩스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음성 생성 도구 시장에서 파란색으로 표시된 일레븐랩스의 트래픽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 모든 경쟁사들은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의 트래픽을 기록하고 있다.

일레븐랩스의 이러한 시장 지배력은 높은 음성 품질과 사용자 편의성, 그리고 지속적인 기술 개발이 결합된 결과로 분석된다. 향후 음성 AI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레븐랩스가 이러한 우위를 지속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해당 기사에 인용한 데이터는 시밀러웹 X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일레븐랩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