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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링고, ‘AI 우선’ 전략 비판에도 분기 실적 호조… 주가 30% 급등

듀오링고, ‘AI 우선’ 전략 비판에도 분기 실적 호조… 주가 30% 급등
이미지 출처: 듀오링고

언어 학습 앱 듀오링고(Duolingo)가 생성형 AI를 인간 근로자보다 우선시하는 ‘AI 우선’ 전략으로 광범위한 비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분기 매출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고 테크크런치(TechCrunch)가 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 소식에 듀오링고 주가는 거의 30% 급등했다.

루이스 폰 안(Luis von Ahn) 듀오링고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월 회사가 ‘AI 우선’ 기업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하면서 계약직 근로자 활용을 단계적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각 팀이 업무 자동화를 더 이상 확대할 수 없는 경우가 아니라면 직원 채용을 늘리지 말라고 지시했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듀오링고는 148개의 새로운 언어 과정을 도입했으며, 이는 기존 제공 과정의 두 배 이상에 해당한다.

폰 안 CEO는 당시 “AI 없이는 더 많은 학습자를 위해 콘텐츠를 확장하는 데 수십 년이 걸릴 것”이라며 “학습자들에게 이런 콘텐츠를 최대한 빨리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설명했다.

일부 듀오링고 사용자들은 이런 AI 기능이 앱을 더 나쁘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회사의 재무 지표는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현재 회사는 올해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일일 활성 사용자(DAU)는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이 성장률은 상당하지만 회사가 예상했던 40~45% 성장률의 하한선에 머물렀는데, 한 투자자가 수요일 분기 실적 발표 회의에서 이에 대해 폰 안 CEO에게 질문했다.

폰 안 CEO는 “하한선에 머문 이유는 내가 AI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충분한 맥락을 제공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그 때문에 소셜 미디어에서 반발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소셜 미디어에서의 감정을 긍정적으로 만드는 것이었다. 우리는 도발적인 게시물 올리기를 중단하고 더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는 콘텐츠를 게시하기 시작했다. 이 전략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틱톡(TikTok)에서 듀오링고 영상의 상위 댓글들은 여전히 회사의 AI 접근법에 대한 비판이 대부분이다. 냉소적인 댓글 작성자들은 여러 사람이 등장하는 영상이 AI로 만들어진 것인지 묻곤 하는데, 이에 대해 듀오링고는 “아니다. 우리의 훌륭한 팀이 만든 것”이라고 답변한다.

듀오링고에 대한 대중의 정서가 변했을지라도 회사의 수익은 그렇지 않았다. 그리고 회사 입장에서는 바로 그것이 중요한 부분이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테크크런치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듀오링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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