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인공지능(AI)을 핵심으로 한 새로운 구글 파이낸스(Google Finance) 서비스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8일(현지 시간) 구글 키워드(The Keyword) 블로그에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구글은 이번 주부터 AI를 중심으로 재설계된 새로운 구글 파이낸스를 테스트하고 있다. 구글 검색 부문 수석 엔지니어 바린 티(Barine Tee)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새로운 서비스는 세 가지 주요 기능을 제공한다.
첫 번째는 AI를 활용한 금융 질문 연구 기능이다. 사용자는 금융 세계에 대한 상세한 질문을 던지고 포괄적인 AI 응답을 받을 수 있으며, 웹상의 관련 사이트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개별 주식 세부 정보를 일일이 찾아보는 대신, 복잡한 연구 질문을 한 번에 물어보고 유용한 분석과 새로운 통찰을 얻을 수 있다.
두 번째는 고급 차트 도구 접근 기능이다. 새로운 강력한 차트 도구를 통해 단순한 자산 성과를 넘어서는 금융 데이터를 시각화할 수 있다. 이동평균선 엔벨로프(moving average envelopes) 같은 기술적 지표를 확인하거나, 캔들스틱 차트 등을 볼 수 있도록 화면 표시를 조정할 수 있다.
세 번째는 실시간 데이터와 뉴스 제공 기능이다. 원자재와 추가 암호화폐를 포함해 이전보다 더 많은 종류의 시장 데이터를 탐색할 수 있다. 새로운 라이브 뉴스 피드를 통해 최신 헤드라인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최신 시장 정보를 추적할 수 있다.
구글에 따르면, 앞으로 몇 주에 걸쳐 미국 내 사용자들이 google.com/finance에서 이 새로운 경험을 보기 시작할 예정이며, 새로운 디자인과 기존 디자인 사이를 전환할 수 있는 옵션도 제공된다. 이번 구글 파이낸스 업데이트는 구글이 AI 기술을 기존 서비스에 통합하는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금융 정보 서비스 분야에서 AI를 활용한 더 정교하고 개인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려는 구글의 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구글 블로그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구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