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AI 매터스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사람이신가요? 누가 저에게 같은 질문을 한다면 ‘일하는 사람’이라고 하겠습니다. 인생 1/3은 일을 하는 데 쓰이고 있고, 오로지 그 행위만을 통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가치가 발생하니까요.
안녕하세요. AI 매터스 수석 에디터 이종철입니다.
가끔 궁금합니다. 정해진 시간 안에서 최대한의 성과를 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그래서 주목하게 된 것이 바로 AI와의 업무 혁신 방식이고, 그러다 보니 AI 전문 기자로도 일하게 되었습니다.
일잘러 페스타 2025도 비슷한 고민에서 출발한 것으로 보입니다. 메인 콘퍼런스인 ‘SPARK Conference’ 프로그램은 대부분 디지털 에이전트, AX, AI 협업 등을 세밀하게 다루고 있네요. 일잘러 페스타의 장점은 이것 외에도 콘퍼런스나 포럼이 아주 많다는 것입니다. 동기부여, HR, 정부와 AI, 스킬업 아카데미 등 지금 꼭 알아야만 하는 정보들이 빼곡하게 준비돼 있네요. 개인적으로는 웹툰 ‘삼우실’ 작가기도 한 CBS 김효은 기자의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에게 조용히 갚아주는 법”이 기대됩니다. 무례한 사람들 다 죽어라! 으윽.
일잘러 페스타는 이외에도 협업 툴, IT 기기, 사무용품, 강의 플랫폼 등 업무에 쓸 수 있는 다양한 오프라인 전시도 겸하고 있습니다. 21일부터 총 3일간 진행하고요. AI매터스도 미디어 파트너로 참가합니다. 현장에서 다소 어둡게 돌아다니는 저를 만날 수 있습니다(팀원들은 그렇지는 않습니다).
요금은 각 세션마다 다릅니다만, 사전 등록하면 전시회와 일부 콘퍼런스를 무료로 관람하실 수 있으니 미루지 마시고 등록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현장에서 뵙겠습니다.
일잘러 페스타 자세히 알아보기
1. “GPT-5 너무 멍청해!” 샘 알트만이 직접 나선 해명 🤖
오픈AI CEO 샘 알트만이 레딧에서 GPT-5 출시 실패를 직접 인정했습니다. “라우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GPT-5가 멍청해 보였다”며 기술적 장애를 해명했는데요. 프레젠테이션 차트 조작 실수까지 겹쳐 오픈AI 역사상 가장 당황스러운 출시가 되었다고 평가받고 있어요. 더 알아보기
2. 메타의 AI 음성 스타트업 인수, 한 달 만에 두 번째 인수 🛍️
메타가 AI 음성 스타트업 웨이브폼스를 인수하며 ‘ AI 음성’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플레이AI에 이어 한 달 만에 두 번째 AI 음성 기업 인수로, 메타의 새 부서 ‘슈퍼인텔리전스 랩스’ 강화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어요. 곧 AI와 사람의 목소리를 구분하기 어려워질 것 같은데요? 더 알아보기
3. “구글님 대신 투자해주세요” AI가 주식 조언하는 시대 📈
구글이 AI 기반 새로운 구글 파이낸스 서비스 테스트를 시작했습니다. 복잡한 금융 질문을 AI에게 물어보면 포괄적인 분석과 통찰을 제공하고, 고급 차트 도구로 기술적 지표까지 확인할 수 있어요. 실시간 데이터와 뉴스 피드도 제공해 최신 시장 정보를 한눈에 파악 가능하다고 하네요. 한국에도 AI 투자 자문 시대가 열릴까요? 더 알아보기
4. 일본 최대 신문사 vs 퍼플렉시티, 189억원 저작권 전쟁 발발 ⚖️
요미우리신문이 AI 검색 서비스 퍼플렉시티를 상대로 12만 건 기사 무단 사용 혐의로 189억원 규모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일본 주요 언론사가 생성형 AI 기업을 처음 고소한 역사적 사건이에요. 요미우리신문은 “막대한 노력과 비용을 들인 기사에 무임승차했다”며 기사당 1만 6500엔씩 계산해 손해배상을 요구했는데요. 더 알아보기
5. ‘코딩=고소득’ 신화 붕괴, 컴공 졸업생 실업률 7.5% 충격 💻
한때 취업 보장 전공이던 컴퓨터공학이 취업 절벽에 직면했습니다. AI 프로그래밍이 주니어 개발자 일자리를 없애고, 아마존·메타·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빅테크 기업들의 대규모 구조조정이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학생들은 “AI 악순환의 고리에 갇혔다”며 구직자는 AI로 대량 지원하고, 기업은 AI로 자동 거절하는 상황을 토로하고 있어요. 더 알아보기
“아 그만 좀 잔소리해!” AI도 이제 눈치를 챙긴다 🤖👀
AI가 마침내 눈치를 배웠습니다. 캘리포니아 대학교 연구진이 개발한 새로운 AI는 사용자의 마음을 읽어서 도움이 필요한 순간만 골라 나타납니다. 처음엔 고마웠지만 매일 “충돌 위험!”을 외치는 자동차 AI, “분산투자가 중요해요” 같이 하나 마나 한 소리를 반복하는 투자 앱에 지쳐본 경험 있으시죠? 이제 AI가 ‘알림 피로’를 해결했다는데요. 실험 결과, 상황을 보고 판단하는 똑똑한 AI와 함께한 사람은 100번 중 91번을 맞혔지만, 항상 잔소리하는 AI는 85번에 그쳤습니다. 친숙한 일에는 조용히 있다가 어려운 순간에만 나타나는 AI, 이제 정말 개인 맞춤형 도우미 시대가 열리는 걸까요? 👉 더 알아보기
“왜 내 쿠팡 광고는 야한 것만 나와?” AI 추천 이유 속시원히 알려주는 시스템 등장 🛒🔍
드디어 소셜미디어 AI가 자신을 해명할 때가 왔습니다. 뉴캐슬 대학교 연구진이 AI 추천 이유를 사용자 맞춤형으로 설명해 주는 혁신적인 시스템을 발표했거든요. 현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X는 모든 사용자에게 똑같은 뻔한 설명만 제공하고 있는데요. 106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70%가 AI 추천 이유를 알고 싶어 하지만 기술 전문가 26%는 “협업 필터링 알고리즘” 같은 전문 용어를, 일반인 50%는 “비슷한 주제를 팔로우해서”라는 쉬운 설명을 원했습니다. 새로운 시스템은 기술자에게는 막대 차트를, 일반인에게는 아이콘과 쉬운 말로 설명해 줍니다. X에서 30명 대상 파일럿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는데, 드디어 “왜 이 광고가?”의 미스터리가 풀리는 건가요? 👉 더 알아보기
개발자 90% “AI 덕분에 일 더 잘해”, 일자리 걱정은 단 10%만 👨💻✨
개발자들이 AI를 품에 안았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조사 결과, 개발자 4명 중 3명(75%)이 AI 도구를 정기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90%가 “AI 덕분에 일을 더 잘하게 됐다”고 답했습니다. 회사가 AI 사용을 권장하는 환경의 개발자들은 매일 AI를 쓸 가능성이 7배나 높았고, 팀 전체가 AI를 쓸 때 개인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66점까지 올라갔거든요. 하지만 AI는 만능이 아닙니다. 개발자들은 “지루한 반복 작업은 AI가 완벽하지만, 복잡한 문제는 여전히 내가 해결해야 한다”고 평가했어요. 일자리를 잃을까 걱정하는 개발자는 10%에 불과했습니다. AI가 대체재가 아닌 최고의 파트너가 되고 있는 셈이죠. 👉 더 알아보기
오픈AI가 8월 7일 공식 출시한 GPT-5는 단순한 업그레이드가 아닙니다. 샘 알트만 CEO가 “AGI로 가는 길목의 중요한 진전”이라고 자신 있게 선언한 이유가 있는데요. 하나의 통합 시스템 안에 효율형 모델, 심층 추론 모델(GPT-5 Thinking), 실시간 라우터를 결합해 상황에 따라 적합한 AI가 자동으로 응답하는 혁신적 구조를 선보였기 때문입니다. 더 놀라운 건 “점프 볼 러너 게임을 만들어 달라”는 한 문장만으로 반응형 배경, 캐릭터 애니메이션, 사운드 효과까지 갖춘 완성형 게임을 즉석에서 제작해 낸다는 점입니다.
글쓰기 영역에서 GPT-5는 차원이 다른 감성을 보여주는데요. 같은 프롬프트로 ‘교토 미망인의 시’를 요청했을 때, GPT-4o가 직설적으로 서술했다면 GPT-5는 은유와 시각적 묘사로 강렬한 문화적 맥락을 전달했습니다. ‘설명’에서 ‘경험’으로의 전환이죠. 의료 상담에서는 환각률이 15.8%에서 1.6%로 급감했고, 256,000토큰 컨텍스트로 장문 문서도 맥락을 잃지 않고 분석합니다. 과거 “차트 읽는 법을 가르쳐야 하는 부하직원”에서 “차트를 읽을 수 있는 동료”로 격상된 셈입니다.
“AI에 큰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변화를 느낄 것”이라는 알트만의 말이 과장이 아닐 수 있습니다. GPT-5는 추론·창작·코딩·멀티모달 분석을 아우르는 통합형 AI로 진화했고, 무엇보다 제로 수정 코딩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코딩 분야만큼은 실제로 AGI에 한 걸음 더 다가간 것이 분명하죠. 과연 이번이 AI 역사의 진짜 터닝 포인트가 될까요? 그 답은 사용자들의 손끝에서 곧 나올 것입니다.
👉 챗GPT5, 뭐가 뭔지 모르겠다면?
뉴스레터를 읽다가 궁금한 점, 이상한 점, 제안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말씀해주세요! 👉 AI매터스에게 한 마디 하러 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