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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클로드 소넷 4’ 프롬프트 입력 길이 확장… GPT-5보다 두 배 이상

앤트로픽, '클로드 소넷 4' 프롬프트 길이 확장…GPT-5보다 두 배 이상
이미지 출처: 앤트로픽

앤트로픽(Anthropic)이 기업 고객들이 클로드(Claude)에 한 번에 보낼 수 있는 정보량을 대폭 늘렸다고 12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앤트로픽에 따르면, 클로드 소넷 4(Claude Sonnet 4) AI 모델은 이제 100만 토큰 컨텍스트 윈도우를 지원한다. 테크크런치가 12일(현지 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는 AI가 75만 단어 길이의 요청을 처리할 수 있다는 뜻으로, 이는 ‘반지의 제왕’ 삼부작 전체보다 길거나 7만 5천 줄의 코드에 해당하는 분량이다.

해당 업데이트로 클로드의 토큰 처리량은 이전 한계(20만 토큰)보다 대략 5배 증가한 것이며, 오픈AI(OpenAI)의 GPT-5가 제공하는 40만 토큰 컨텍스트 윈도우보다 2배 이상 많다. 긴 컨텍스트 기능은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과 구글 클라우드의 버텍스 AI(Vertex AI) 등 앤트로픽의 클라우드 파트너들을 통해서도 클로드 소넷 4에서 이용할 수 있다.

앤트로픽은 AI 모델 개발업체들 중에서 가장 큰 기업 사업 중 하나를 구축했다. 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깃허브 코파일럿(GitHub Copilot), 윈드서프(Windsurf), 애니스피어(Anysphere)의 커서(Cursor) 같은 AI 코딩 플랫폼에 클로드를 판매하는 방식이다. 클로드가 개발자들 사이에서 선택받는 모델이 되었지만, GPT-5가 경쟁력 있는 가격과 강력한 코딩 성능으로 앤트로픽의 우위를 위협할 수 있다. 애니스피어 CEO 마이클 트루엘(Michael Truell)은 심지어 오픈AI의 GPT-5 출시 발표를 도왔으며, GPT-5는 현재 커서에서 새로운 사용자들을 위한 기본 AI 모델이 되었다.

앤트로픽의 클로드 플랫폼 제품 담당자 브래드 아브람스(Brad Abrams)는 테크크런치와의 인터뷰에서 AI 코딩 플랫폼들이 이번 업데이트로부터 “많은 혜택”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PT-5가 클로드의 API 사용량에 타격을 주었는지 묻는 질문에 아브람스는 우려를 일축하며 “API 사업과 그 성장 방식에 정말 만족한다”고 답했다.

오픈AI가 챗GPT(ChatGPT)의 소비자 구독으로 대부분의 수익을 창출하는 반면, 앤트로픽의 사업은 API를 통해 기업에 AI 모델을 판매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 이 때문에 AI 코딩 플랫폼이 앤트로픽의 핵심 고객이 되었으며, GPT-5에 맞서 사용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새로운 혜택을 제공하는 이유가 될 수 있다.

지난주 앤트로픽은 자사 최대 AI 모델인 클로드 오푸스 4.1(Claude Opus 4.1)의 업데이트 버전을 공개하며 회사의 AI 코딩 역량을 한층 더 발전시켰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테크크런치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앤트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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