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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 절반 이상이 사용하는 AI 앱은? 챗GPT·파파고가 주도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 절반 이상이 사용하는 AI 앱은? 챗GPT·파파고가 주도
이미지 출처: 오픈AI, 파파고

와이즈앱이 6일(한국 시간) 공개한 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6월 기준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의 절반 이상이 번역 AI 앱과 대화형 챗봇 AI 앱을 설치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번역 AI 앱의 설치 비율이 61.4%로 가장 높았고, 대화형 챗봇 AI 앱이 52.1%로 뒤를 이었다. 이는 AI 기술이 일상생활 깊숙이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월간 사용자 수(MAU) 기준으로는 챗GPT(ChatGPT)가 1,844만 명으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네이버 파파고 1,261만 명, 스노우 499만 명, 구글(Google) 번역 316만 명 순으로 집계됐다. 흥미롭게도 사용 시간 측면에서는 아바타 채팅 AI 앱인 제타가 3,149백만 분으로 가장 높았다. 챗GPT가 2,552백만 분으로 2위, 크랙이 384백만 분으로 3위를 차지했다.

연령대별 사용 패턴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대화형 챗봇, 번역, 기록 관리, 사진 보정 AI 앱은 모두 20대 사용자 비율이 가장 높았다. 반면 아바타 채팅 AI 앱은 20세 미만 사용자가, 사진 보정 AI 앱은 30대 사용자 비율도 높게 나타났다. 특히 대화형 챗봇 분야에서는 챗GPT가 독주하는 가운데, 뤼튼(245만 명), 퍼플렉시티(Perplexity, 171만 명), 클로드(Claude, 42만 명) 등이 뒤를 따르고 있다. 이들 앱은 최근 2년간 꾸준한 사용자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번역 및 기록 관리 AI 앱 시장에서는 네이버 파파고가 선두를 지키고 있으며, 클로바노트(164만 명), 에이닷(138만 명), 다글로(63만 명) 등이 경쟁하고 있다. 이 중 다글로는 1인당 월평균 사용시간이 1시간 30분으로 가장 높아 사용자 몰입도가 뛰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아바타 채팅 AI 앱은 3년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사용자 수 증가세를 보이며 성장하고 있다. 제타와 채티는 주로 20세 미만 사용자가, 크랙은 20대 사용자가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진 보정 AI 앱은 최근 3년간 사용자 수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스노우와 B612는 40대 사용자 비율이 높은 반면, 소다는 20~30대, 메이투와 에픽은 10~20대 사용자가 주로 이용하고 있다.

이번 분석은 AI 앱 시장이 용도별로 세분화되면서 각기 다른 연령층을 타겟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AI 기술 활용이 확산되고 있어, 향후 AI 앱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해당 기사에 인용한 데이터는 와이즈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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