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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71%, “AI가 일자리를 영구히 빼앗을 것” 우려… 로이터 여론조사

미국인 71%, "AI가 일자리를 영구히 빼앗을 것" 우려… 로이터 여론조사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로이터가 19일(현지 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미국인들이 인공지능(AI) 발전으로 많은 사람들이 영구적으로 실직할 수 있다는 전망에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는 새로운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18일까지 6일간 진행된 로이터/입소스(Reuters/Ipsos)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71%가 AI가 “너무 많은 사람들을 영구적으로 실직시킬 것”이라고 우려한다고 답했다. 이는 현재 미국의 실업률이 7월 기준 4.2%에 불과해 대량 실업의 징후가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나타난 결과다. AI 기술이 일자리와 산업, 일상생활을 재편하면서 미국인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정치적 혼란에 대한 우려도 상당했다. 응답자의 약 77%는 AI 기술이 정치적 혼란을 야기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는 현재 상상의 사건을 사실적인 동영상으로 제작하는 AI 기술이 널리 사용되는 것에 대한 불안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AI의 군사적 활용에 대해서도 미국인들은 경계심을 드러냈다. 응답자의 약 48%는 정부가 군사 공격 대상을 결정하기 위해 AI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답했고, 24%는 정부가 이런 종류의 기술 사용을 허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나머지 28%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전력 소비 문제도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미국인의 절반 이상인 약 61%가 빠르게 성장하는 AI 기술을 구동하는 데 필요한 전력량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사회적 관계에 미칠 영향도 우려 요인이었다. 응답자의 3분의 2는 사람들이 AI 친구를 선호해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버릴까 봐 걱정된다고 답했다. 교육 분야에서 AI 기술의 효과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했다. 응답자의 36%는 AI가 교육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40%는 동의하지 않았고 나머지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번 로이터/입소스 설문조사는 온라인으로 미국 전역 성인 4,446명의 응답을 수집했으며, 오차 범위는 약 2%포인트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로이터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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