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BIGAI(Beijing Institute for General Artificial Intelligence) 연구진이 유니트리 로보틱스(Unitree Robotics)와 협력해 제1회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게임 솔로 댄스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BIGAI의 연구과학자 시유안 황(Siyuan Huang)은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유니트리 로보틱스와 함께 제1회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게임 솔로 댄스 경연에서 우승했다”며 “로봇이 2분 30초 동안 안정성, 부드러움, 민첩성을 갖춘 장시간 댄스를 수행하도록 훈련시키는 것은 예상보다 훨씬 어려웠다”고 밝혔다.
황 연구원에 따르면 로봇은 리듬에 맞춰 춤추고, 전체적인 위치를 유지하며, 역동적으로 움직이면서도 넘어지지 않아야 한다. 그는 “실제 경연장에서는 여러 번 시도해서 좋은 장면만 고를 수 없다”며 “더 자세한 기술적 내용은 향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우승작은 유니트리의 휴머노이드 로봇 G1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유니트리 로보틱스는 “유니트리 G1로 구현한 댄스 퍼포먼스로 1위를 차지한 것을 축하한다”며 “함께 로봇공학의 발전을 이끌고 사회 발전에 기여하자”고 화답했다. 로봇 댄스 훈련의 기술적 난이도에 대해 프리즈마X(PrismaX)는 “로봇이 댄스를 수행하도록 훈련시키는 것과 이를 위해 필요한 데이터의 품질은 엄청나다”고 평가했다.
황 연구원은 UCLA에서 통계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딥마인드(DeepMind)와 메타 AI(Meta AI)에서 인턴 경험을 쌓은 뒤 현재 BIGAI에서 3차원 장면 이해와 구현 인공지능 연구를 담당하고 있다.
해당 기사에 인용한 영상은 Siyuan Huang 개인 X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Siyuan Huang 개인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