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AI재단과 서울장학재단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행정 혁신에 나선다. 서울AI재단은 10일(한국 시각) 서울AI스마트시티센터에서 서울장학재단과 ‘AI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한 실천적 협력’을 주제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기술을 통해 두 기관의 업무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새로운 공동 사업을 발굴하는 것이 목표다.
협약의 핵심은 AI 기반 업무 자동화 방안 컨설팅과 장학 사업 연계 공동 사업 발굴이다. 서울AI재단은 보유한 AI 기술과 행정 혁신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장학재단의 행정 효율화를 지원한다. 서울장학재단은 장학 사업 운영 노하우와 인재 발굴 역량을 활용해 공동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교류와 협력을 통한 AI 활용 역량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서울AI재단이 그간 추진해 온 시민 AI 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서울장학재단의 청년·학생 학업 지원 사업이 결합되면서 새로운 협력 모델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남성욱 서울장학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역량을 공유하고 공동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장학 사업의 AI 전문성 강화를 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만기 서울AI재단 이사장은 “AI 기술은 행정 업무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핵심 도구”라며 “앞으로도 행정 혁신 모델을 확산하고 사회 각 분야와 협력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서울AI재단은 2016년 6월 설립된 서울시 산하기관으로, 빅데이터 분석과 AI 행정서비스를 통해 서울시의 과학행정을 지원하고 있다. 스마트라이프위크(SLW) 운영과 스마트도시 솔루션 확산을 통해 사람 중심의 기술 혁신을 촉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