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스타게이트 UK’ 파트너십 발표… 영국에 ‘AI 주권 컴퓨팅’ 인프라 구축한다

오픈AI(OpenAI)가 영국 내에서 자체 AI 모델을 운영할 수 있는 독립적인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한다고 16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스타게이트 UK(Stargate UK)’로 명명된 이번 프로젝트는 오픈AI가 엔비디아(NVIDIA), 엔스케일(Nscale)과 함께 추진하는 AI 인프라 파트너십이다. 오픈AI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를 통해 영국 정부와 기업들이 데이터 주권이 중요한 민감한 업무에서도 오픈AI의 AI 모델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오픈AI는 2026년 1분기 최대 8,000개의 GPU 도입을 시작으로, 향후 31,000개까지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인프라는 영국 북동부 지역에 새로 지정된 AI 성장구역의 코발트 파크(Cobalt Park) 등 여러 사이트에 구축된다.

샘 알트만(Sam Altman) 오픈AI CEO는 “영국은 오랫동안 AI 선구자 역할을 해왔으며, 세계적 수준의 연구자들과 수백만 챗GPT(ChatGPT) 사용자들이 있는 곳”이라며 “스타게이트 UK가 과학적 돌파구를 가속화하고 경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 7월 오픈AI와 영국 정부가 체결한 양해각서의 후속 조치다. 오픈AI는 또한 2030년까지 750만 명 재교육이라는 영국 정부 목표에 맞춰 ‘AI 아카데미’ 프로그램도 영국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파트너십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오픈AI 뉴스룸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오픈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