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판매자를 위한 AI 도구인 셀러 어시스턴트(Seller Assistant)에 에이전틱 AI 기능을 추가해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능동적인 업무 처리가 가능하도록 업그레이드했다고 17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아마존 뉴스에 따르면, 새로운 셀러 어시스턴트는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을 기반으로 아마존 노바(Amazon Nova)와 앤트로픽 클로드(Anthropic Claude)를 활용해 추론, 계획, 실행까지 가능한 지능형 파트너로 진화했다. 기존에 판매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리소스를 안내하던 수준에서 벗어나 24시간 능동적으로 비즈니스 운영을 지원하는 역할로 확대된 것이다.
핵심 기능으로는 지능형 재고 관리가 있다. 셀러 어시스턴트는 재고 수준을 지속 모니터링하며 장기 보관료 발생 전 느린 판매 제품을 미리 알려주고, 수요 패턴을 분석해 최적의 배송 계획을 제안한다. 계정 상태 관리 기능은 제품 안전 규정 위반 가능성이나 고객 서비스 지표 악화를 사전 감지해 문제가 실제 발생하기 전에 해결책을 제시한다.
또한 복잡한 규정 준수 요구사항 네비게이션 기능도 추가됐다. 새 전자제품 등록 시 UL 인증 누락 같은 문제를 즉시 파악하고 단계별 해결 과정을 안내한다. 광고 영역에서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Creative Studio)를 통해 대화형 프롬프트만으로 전문 광고 제작이 가능하다.
ASM 게임즈의 창립자 알프레드 마이(Alfred Mai)는 “거의 매일 사용하는데 개인 비즈니스 컨설턴트가 된 것 같다”며 “필요한 답변과 행동을 즉시 제공해준다”고 평가했다.
아마존은 향후 AI가 판매 패턴과 고객 행동을 분석해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를 제안하고 국제 확장을 위한 맞춤형 전략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셀러 어시스턴트는 현재 미국 스토어에서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수개월 내 다른 국가로 확대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아마존 뉴스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아마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