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Gemini) 2.5 딥씽크(Deep Think)가 2025년 국제대학생프로그래밍경진대회(ICPC) 세계 결선에서 금메달급 성과를 거뒀다고 구글이 17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구글 키워드(The Keyword) 블로그에 따르면, 제미나이 2.5 딥씽크의 고급 버전이 ICPC 세계 결선에서 금메달 수준의 성능을 보여줬다. 이는 지난 7월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나온 성과로, 추상적 문제 해결 분야에서 제미나이의 세계 수준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올해 ICPC 경진대회에서 제미나이는 어떤 대학팀도 풀지 못한 복잡한 최적화 과제인 문제 C를 해결해 냈다. ICPC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경진대회로 평가받는다. 현재 제미나이 2.5 딥씽크의 경량화 버전은 구글 AI 울트라(Google AI Ultra) 구독자들이 제미나이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ICPC는 전 세계 대학생들이 참가하는 알고리즘 문제 해결 대회로, 팀 단위로 참가해 복잡한 프로그래밍 문제들을 제한 시간 내에 해결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성과는 AI가 인간 수준을 넘어서는 프로그래밍 능력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구글은 이번 성과가 제미나이의 논리적 추론과 복잡한 문제 해결 능력이 크게 향상됐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구글 블로그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구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