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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AI재단, 도쿄도와 도시AI 기반 디지털 혁신 협력 본격화

서울-도쿄, AI 기반 도시혁신 협력으로 스마트시티 경쟁력 강화한다
이미지 출처: 서울AI재단

서울AI재단이 도쿄도와 손잡고 인공지능 기반 도시 문제 해결에 나선다. 양 기관은 환경과 교통 등 도시 현안에 AI 기술을 적용하는 공동 연구와 실증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AI재단은 지난 9일 도쿄도 및 GovTech도쿄와 만나 AI·디지털 혁신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고 18일(한국 시각)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미야사카 마나부 도쿄도 부지사를 비롯해 도쿄도·GovTech도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GovTech도쿄는 도쿄도가 설립한 독립법인으로, 행정 디지털 전환과 AI 기반 행정혁신을 지원하는 거버넌스 플랫폼 역할을 담당한다. 데이터 플랫폼 구축과 디지털 인재 육성, 민관 협력 서비스 개발 등을 수행하고 있다.

간담회에서 서울AI재단은 MIT와 공동으로 진행 중인 연구 사례를 소개했다. 혹서·혹한기 기온 변화에 따른 경제활동 예측과 공간정보 이미지 분석을 통한 가시녹지 분석 등이 대표적이다. 재단은 이러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도쿄도와의 공동 연구·실증 연계를 제안했다.

대표단은 회의 후 서울AI스마트시티센터 내 AI행정혁신존을 시찰하며 행정업무 적용 사례를 직접 확인했다. 도쿄 측은 재단의 기능 확대와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행정서비스 개발 현황에 큰 관심을 보였다.

서울AI재단은 현재 GPT 기반 기술과 검색증강생성(RAG)을 적용한 4종의 행정업무 지원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범용 행정매뉴얼 챗봇, 보육행정 특화 매뉴얼, 제안요청서 생성 AI, 대사증후군 상담 AI 등이다. 재단은 대학 캡스톤 프로젝트 연계와 AI 인재맵 구축 등 산학연 협력 사례도 공유했다.

미야사카 부지사는 “서울의 도시 AI 적용 경험은 도쿄가 직면한 과제 해결에 시사점이 크다”며 “디지털과 AI 전반에서 상호 협력하고, 실무 교류 채널을 가동해 단계별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만기 서울AI재단 이사장은 “양 기관의 유사한 기능을 확인하고 서울과 도쿄의 AI 협력 방향을 모색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도쿄도, GovTech도쿄와 함께 연구, 실증을 거쳐 행정 적용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 협력 모델을 만들고, 시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AI 도시를 구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울AI재단은 2016년 설립된 서울시 산하기관으로, 빅데이터 분석과 AI 행정서비스를 통해 서울시의 과학행정을 지원하고 있다. 스마트라이프위크 운영과 스마트도시 솔루션 확산을 통해 사람 중심의 기술 혁신을 촉진하며 서울의 스마트시티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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