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Google)과 페이팔(PayPal)이 인공지능 기반 전자상거래 혁신을 위한 다년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7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에이전트 상거래(agentic commerce) 분야에서 새로운 AI 쇼핑 경험을 창조하는 것이다. 양사는 페이팔의 글로벌 결제 인프라와 구글의 AI 기술을 결합해 소비자와 기업이 플랫폼과 디바이스를 넘나들며 거래할 수 있는 혁신적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 구글 CEO는 “페이팔은 우리의 업계 최고 수준 AI를 활용해 서비스와 보안을 강화하고, 우리는 페이팔의 혁신적인 결제 기능을 구글 제품 전반에 깊이 통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페이팔의 브랜드 체크아웃, 하이퍼월렛(Hyperwallet), 페이팔 페이아웃(PayPal Payouts) 등의 솔루션이 다양한 구글 제품에 통합된다. 특히 페이팔 엔터프라이즈 페이먼츠(PayPal Enterprise Payments)는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 구글 애즈(Google Ads), 구글 플레이(Google Play) 등에서 주요 카드 결제 처리 업체로 활동하게 된다.
알렉스 크리스(Alex Chriss) 페이팔 CEO는 “에이전트 상거래가 떠오르는 세상에서 구글과 함께 디지털 상거래 분야를 선도하며 페이팔의 제품과 서비스를 수십억 구글 사용자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또한 구글의 에이전트 결제 프로토콜(Agent Payments Protocol) 같은 모범 사례 채택을 통해 에이전트 상거래의 업계 표준 확립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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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페이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