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링크 ‘FaceMe’, 미국 NIST 나이 추정 평가서 95.3% 정확도로 우수성 입증

AI 안면 인식 기술 전문 기업 사이버링크(CyberLink)가 자사의 얼굴 인식 엔진 ‘FaceMe®’로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평가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고 25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사이버링크에 따르면 FaceMe®는 NIST가 주관하는 얼굴 분석 기술 평가(FATE: Face Analysis Technology Evaluation)의 나이 추정 및 인증 부문에서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았다. 특히 나이 제한 검증의 핵심 지표인 ‘Challenge-25’ 테스트에서 95.3%의 정확도를 기록하며 성인과 미성년자를 구분하는 데 탁월한 신뢰성을 보여줬다.

Challenge-25 테스트는 개인이 만 25세 기준 연령을 정확하게 분류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NIST의 표준 평가다. 이 테스트에서는 17세 피험자의 이미지를 사용하며, AI가 해당 연령을 25세 이상으로 추정하면 ‘오인식’으로 판정한다. FaceMe®가 이 테스트에서 우수한 결과를 낸 것은 주류, 담배, 도박 등 연령 제한이 필요한 분야에서 AI 기반 연령 검증을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정확한 나이 추정 기술은 법적 준수와 소비자 보호, 공공 안전 확보에 필수적이다. 유통업체는 미성년자의 불법 구매를 차단하고, 디지털 플랫폼은 성인 전용 콘텐츠 접근을 제한할 수 있다. 또한 보안 시스템은 오프라인 매장과 무인 키오스크에서 연령 관련 정책을 효과적으로 준수할 수 있다.

FaceMe®는 이번 NIST 평가에서 95.3% 정확도와 함께 4.7%의 낮은 오탐율을 기록했다. 이는 미성년자를 성인으로 잘못 분류할 위험을 최소화한다는 뜻이다. 평균 절대 오차(MAE) 측정에서도 뛰어난 정밀성을 입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AI 기반 나이 검증 솔루션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연령 확인 관련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사이버링크는 FaceMe®를 통해 기업들이 규제 준수를 유지하고 위험을 최소화하며 고객 신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1996년 설립된 사이버링크는 100여 개의 특허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2000년 대만 증시에 상장됐으며, 파워디렉터, PowerDVD, 유캠 등의 대표 제품과 함께 B2B 영역에서 FaceMe® 안면 인식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