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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AI 쓰레기 만들고 싶지 않다”… 오픈AI 직원들, 첫 AI 소셜미디어 ‘소라’ 앱 출시에 반발

“무한 AI 쓰레기 만들고 싶지 않다”… 오픈AI 직원들, 첫 AI 소셜미디어 ‘소라’ 앱 출시에 반발
이미지 출처: 오픈AI

오픈AI(OpenAI)가 첫 소셜미디어 서비스인 소라(Sora) 앱을 내놓으면서 내부 연구진들의 반발이 나오고 있다. 테크크런치가 1일(현지 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오픈AI 사전학습 연구원 존 홀먼은 엑스(X)에 “AI 기반 피드는 무섭다”며 “소라2 출시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걱정됐다”고 털어놨다. 오픈AI 연구원이자 하버드 교수인 보아즈 바락도 “소라2는 기술적으론 대단하지만, 다른 소셜미디어 앱이나 딥페이크 문제를 피했다고 자축하긴 이르다”고 맞장구쳤다.

전직 오픈AI 연구원 로한 판데이는 “무한 AI 틱톡 쓰레기 기계 말고 기초 과학을 발전시키는 AI를 만들고 싶다”며 자신의 스타트업 페리오딕 랩스(Periodic Labs)로 오라고 홍보했다. 소라는 AI가 만든 영상으로 채워진 틱톡 스타일 피드다. 실용성에 초점을 맞춘 챗GPT(ChatGPT)와 달리 재미를 위해 만들어졌다. 이번 출시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소비자 기술 기업이면서 동시에 숭고한 비영리 사명을 지닌 AI 연구소라는 오픈AI의 이중 정체성이 빚은 갈등을 드러낸다.

오픈AI CEO 샘 올트먼은 “과학 연구가 가능한 AI를 만드는 데 자본이 필요하고, 거의 모든 연구 역량을 AGI(인공일반지능) 개발에 쏟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사람들에게 멋진 신기술도 보여주고 돈도 벌 수 있다면 좋지 않냐”고 반박했다.

오픈AI는 피드 체류 시간을 늘리는 대신 창작 활동을 장려하고, 사용자가 오래 스크롤하면 알림을 보내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사용자들은 벌써 좋아요를 누를 때마다 튀어나오는 동적 이모지 같은 참여 유도 장치를 발견했다. 올트먼도 예전에 “중독성 앱을 만들려고 시작하는 사람은 없지만, 피드를 운영하다 보면 그쪽으로 흘러간다”고 인정한 적이 있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테크크런치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오픈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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