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애플(Apple)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Jony Ive)가 오픈AI와 함께 새로운 하드웨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WIRED가 6일(현지 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아이브와 샘 알트만(Sam Altman) 오픈AI 최고경영자는 6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오픈AI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기기 제품군(family of devices)’ 개발을 확인했다. 올트먼은 “스마트폰과 컴퓨터가 훌륭하지만, 새롭게 할 일이 있다”며 하나 이상의 하드웨어 제품을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아이브는 적절한 하드웨어를 찾는 과정에서 “15~20개의 정말 매력적인 제품” 아이디어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현재 기술과 편안한 관계를 맺고 있지 않다”며 “이 기기들이 우리를 행복하고 충만하게 만들고, 더 평화롭고 덜 불안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The Wall Street Journal)에 따르면, 올트먼은 최근 오픈AI 직원 프리뷰에서 이 제품이 사용자의 주변 환경과 일상을 인식할 것이라고 암시했다. 기기는 화면이 없고 카메라와 마이크 입력에 의존할 수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inancial Times)는 2026년 후반이 목표 출시 시점이지만, 기술적 문제로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이브는 지난해 자신의 디자인 회사 러브프롬(LoveFrom)과 오픈AI의 공동 프로젝트 아이오(Io)를 통해 협업을 시작했으며, 올해 5월 오픈AI가 아이오를 인수했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와이어드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오픈AI